[경산·예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과 예천에서 25일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 사례 2명이 또 발생했다.
이로써 경북지역의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독감 예방 백신접종[사진=뉴스핌DB] 2020.10.25 nulcheon@newspim.com |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산시 거주 A(89) 씨가 지난 19일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접종을 받은 후 닷새 만인 지난 23일 호흡곤란과 복통 등의 증세로 경산 소재 한 병원 응급실로 내원한 후 다시 대구 소재 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후 7시20분쯤 숨졌다.
A씨가 접종한 백신은 S사 제품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씨가 지난 8일부터 설사 증상이 지속돼 한 의원으로부터 약을 처방받은 것으로 파악했으며 기저질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도와 보건당국은 질병관리청에 신고하는 한편 동일백신 제조번호 접종자 99명에 대해 이상 반응 여부 등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또 예천군 거주 B(85·여) 씨는 지난 19일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 접종을 받고 24일까지 경로당을 출입하는 등 일상생활을 했으며 백신 접종 엿새 만인 25일 새벽 들깨를 손질하던 중 가슴 답답증을 호소해 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B씨가 접종한 백신은 S사 제품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B씨에 대한 기저질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북도와 보건당국은 질병관리청에 신고하는 한편 동일백신 제조번호 접종자 99명에 대한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앞서 경북지역에서는 지난 21일 성주군과 안동시에서 2명이 사망한데 이어 22일 상주시와 영주시에서 2명이 숨지는 등 4명의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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