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호출해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인천시는 실시간 수요응답형 버스 서비스 'I-MOD(아이모드) 버스'를 영종국제도시에서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26일부터 운행될 이 버스는 앱으로 승객이 원하는 버스정류장으로 차량을 호출해 노선과 관계없이 가고 싶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다.
인공지능(AI)이 가장 빠른 경로를 실시간 탐색해 배차한다.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26일 부터 운행될 I-MOD버스[사진=인천시] 2020.10.25 hjk01@newspim.com |
기존 버스는 승객이 없어도 정해진 노선에 따라 정류장마다 정차하지만 I-MOD 버스는 승객 위치와 목적에 맞춰 멈출 정류장을 정한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 30분∼오후 11시 30분(호출은 오후 11시까지)이며 요금은 기본요금 1800원(청소년 1200원·어린이 700원)에 7㎞ 초과 시 1㎞마다 100원이 추가된다.
인천시는 내년에는 송도국제도시·남동국가산업단지와 2022년에는 검단신도시에 I-MOD 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지로 선정돼 현대자동차 컨소시엄과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한 I-MOD, 공유형 전동킥보드 I-ZET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인천시 관계자는 "'영종국제도시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인천이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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