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상주와 영주에서도 22일 독감 백신접종 후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
경북지역의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독감 백신 접종[사진=뉴스핌DB] 2020.10.22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에 따르면 영주시 거주 A(여, 82)씨가 지난 19일 수입 완제품인 P사 접종 백신을 맞고 22일 오전 10시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심장질환의 기저질환을 앓아 온 것으로 파악됐으며 생활보호사가 발견해 경찰서에 신고했다.
또 상주시 거주 B(여, 77)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37분쯤 S사의 접종 백신을 맞고 22일 오전 10시30분쯤 구급차로 응급실로 내원했으나 이날 오후 1시30분쯤 사망했다.
B씨는 기저질환에 따라 폐섬유화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20일 백신 접종 당시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씨는 지난 2018년부터 독감 백신을 맞아왔으며 접종 시 이상 소견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와 보건당국은 질병관리청에 사망 사례를 신고하는 한편 경북도 감염병 역학조사관을 현지에 각각 파견하고 상주지역의 동일 백신 제조번호 접종자 82명과 영주지역 89명 등 171명에 대해 이상 반응을 모니터링 하는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앞서 경북지역에서는 지난 21일 안동시 거주 70대 여성과 성주 거주 70대 여성 등 2명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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