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아이 20만원' 논란의 당근마켓, 중고거래 천태만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대일 거래 방식에 판매자·구매자 간 잡음
사기 거래 아닌 이상 제재 효과 미미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 서울 중랑구에 사는 김모(30) 씨는 최근 중고거래 모바일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황당한 일을 당했다. 구매자와 연락 후 한 지하철역에서 약속 장소를 정하고 나왔지만, 약속 장소에 도착한 후 연락이 두절된 것. 김씨는 "해당 구매자를 신고했지만 이미 탈퇴한 뒤라 황당하고 기분이 나쁘다"며 "고작 5000원에 상품을 올렸는데, 왕복 차비까지 생각하면 손해 보는 느낌"이라고 토로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36주 된 아이를 거래하겠다는 글로 논란이 일었던 당근마켓에서 갖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속장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물론, 비매너 행위를 일삼는 이른바 진상 고객까지 판을 치면서 당근마켓 측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동네 안에서 직거래로 중고거래를 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등 갖가지 '비매너행위'가 발생해 관련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당근마켓 앱 캡처] 2020.10.22 clean@newspim.com

당근마켓은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동네 인증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판매자가 상품 사진과 가격, 상품에 대한 설명 등을 올리면 판매자와 구매자 간 일대 일 채팅 방식을 통해 가격, 거래 방식 등을 조정한다.

하지만 구매자와 판매자 간 자유롭게 거래 방식 등을 정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에 사는 김모(32) 씨는 최근 고가의 겨울 코트를 당근마켓에서 팔았다가 곤욕을 치렀다. 코트를 사겠다고 한 사람이 깎아달라고 해 5000원을 깎아줬는데, 그 이후에 옷이 맞지 않는다며 환불을 요구한 것. 김씨는 "처음부터 환불은 안 된다고 했었는데, 매일 아침마다 '참 인정 없다'는 채팅을 꾸준히 보내 당황스럽다"고 했다.

15만명이 가입한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네티즌은 "당근마켓에서 거래하기로 했는데 파는 사람이 연락이 두절됐다"며 "만나기로 한 시간에 약속장소에 나타나지도, 채팅을 읽지도 않아 결국 물건을 사지 못했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당근마켓에서 TV를 중고로 팔았는데, 2주 후에 고장 났으니 환불해달라는 연락이 왔다"며 "애초에 판매 글을 올릴 때부터 환불 불가라고 명시해뒀고, 하루 이틀도 아니고 2주 후에 고장 난 것을 환불해달라니 황당하다"고 전했다.

당근마켓은 이 같은 비매너 행위를 막기 위해 매너온도제도와 신고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매너온도제도는 구매자가 판매자의 판매행위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명백한 사기 거래가 아닌 경우 제재가 어렵다는 점, 사실상 해당 판매자나 구매자에 대해 이용 제재를 하더라도 입은 피해를 보상받을 수 없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사용자가 거래금지 행위를 하는 경우 아이디 정지 등 이용 제재를 가하고 있고, 탈퇴한 경우에도 사기거래의 경우 수사기관과 협조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상 패턴을 보이거나 정상 범주를 벗어나는 것으로 분석될 경우 이를 사전 필터링할 수 있는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 투자를 진행하는 등 기술적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lea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