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2020국감] 정은경 "백신 접종 후 사망, 유정란 문제·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냐"

기사입력 : 2020년10월22일 10:59

최종수정 : 2020년10월22일 11:07

강기윤 의원, 유정란 문제 지적에...질병청 "조사반 통해 아니라고 확인"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인플루엔자(독감) 접종 후 사망 관련해 유정란의 문제로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과민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적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07 leehs@newspim.com

정은경 청장은 22일 국회에서 개최된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서상희 충남대 교수의 자문을 바탕으로 백신 내에 존재하는 유정란 상태 문제를 지적했다.

백신 접종 후에는 급성 신경 손상이 일어나는 길랭바레 증후군이나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 중증 부작용이 나올 수 있는데 유정란의 톡신이나 균이 문제가 될 시 알러지 반응을 일으켜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백신은 톡신이 기준치 이하면서 무균 상태인 청정란으로 유정란을 만들어야 함에도 1900만 도즈라는 대량의 정부 조달 물량을 급히 제조하면서 균이나 톡신이 기준치 이상 존재할 수 있는 일반 계란을 이용했을 경우와 상온 노출 등 관리 부실로 균이나 톡신이 기준치를 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보건당국이 배양된 유정란이 어떤 상태였는지 이미 유통된 백신들의 균 및 톡신 상태를 조사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백신은 개발된 지 70년 이상이 됐고 질병청도 코로나19 발생 후 독감 대비를 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유정란 배양, 세포 배양 방식을 썼을텐데 톡신이나 균이 높았던 경우가 있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정은경 청장은 "백신 개발은 유정란 배양, 세포 배양의 두 가지 방식으로 시행되는데 지금 사망은 두 경우 모두에서 보고되고 있어 유정란 방식의 문제라고 보기 어렵다"며 "식약처에서 백신을 검정하며 시험해 모두 통과한 것으로 (유정란 문제일)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관계를 조사할 때 잘 알려진 부작용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나 길랭바레 증후군에 대해서도 확인했다"며 "독성물질에 대해서도 검정을 통과했고 56만명 이상 접종을 받았지만 중증 이상 반응이 보고된 바 없다"고 말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21일까지 백신 접종 후 사망자에 대한 조사 중 접종 후 짧은 시간에 사망한 두 명에서 아나필락시스 쇼크 가능성이 있다고 봤지만 한 명은 질식사로 판정됐고 또 한 명은 보호자가 기저질환으로 인한 병사 가능성으로 보고 있다"며 "아나필락시스 가능성도 아닐 것으로 보이며 독성이나 이상 반응과 연관성도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질병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신 제조 과정에서의 문제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 청장은 "제조과정에서의 문제는 심각한 일로 식약처에서 검정을 통해 톡신 독성 물질은 거르게 된다"며 "12개 제조 번호의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56만명이고 한 루트 당 5만~6만명이 접종을 받았는데 중증 이상반응은 없었고 조사반 회의를 통해 제조과정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의경 식약처장도 "백신 생산부터 모든 공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특히 유정란 생산은 제조사에서 철저히 관리하고 있으며 제조과정에서 무균 여과를 거치고 있다"며 "국가 출하 승인에서도 2~3중으로 검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사진
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