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3%룰, 최소한의 이사회 독립 보장 장치"

기사입력 : 2020년10월21일 11:06

최종수정 : 2020년10월21일 11:06

'경영권 침해 우려↑' 재계 측 주장 반박
류영재 회장 "공정경제 3법 조속히 통과돼야"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사단법인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상법개정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내놨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2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18 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상법개정안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에 나섰다. 발표장에서 류영재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이 성명서를 읽고 있다. [사진=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2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법개정안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포럼은 "이사회는 회사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구이며, 감사위원회는 지배주주와 경영권자를 감시·감독하는 것이 존재의 목적"이라며 "지배주주와 이해관계가 있는 내부거래에 관한 안건이 100% 가결되는 대기업 이사회의 기형적인 운영 현실을 고려할 때, 지속가능한 기업과 경제를 위해서라도 이번 개정안은 정당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법개정안에는 다중대표소송제, 감사위원 분리 선출 및 감사위원 선임시 의결권 제한, 소수주주권 행사요건 완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재계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부문은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와 그렇지 않은 이사를 분리 선출하도록 하고,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의 경우 선임 당시부터 주주의결권을 최대 3%로 제한하는 소위 '3%룰'이다. 지분이 많은 대주주라도 이사 선임시 3% 이상의 의결권을 해소하는 것을 막음으로써 최대주주가 일방적으로 원하는 사람들로만 감사위원회를 꾸리는 것을 차단하는 장치다.

재계에서는 3%룰이 외국계 헤지펀드 등 외부 투기세력이 기업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는 길을 열어주면서 기업 경영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당장 투기세력이 최대주주 의결권 제한을 발판으로 3%씩 지분을 쪼개 연합해 자신들이 원하는 감사위원을 이사회에 밀어넣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포럼 측은 3%룰이 지속가능한 기업과 경제를 위한 최소한의 법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은 "상장회사의 95%가 집중투표제를 배제하고 있는 국내 현실에서 일반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할 경영진이 한 명이라도 제대로 선임된 적 있는지 의문"이라며 "단 1명의 독립적인 의견을 이사회에 두려는 감사위원 분리선임 제도는 거수기 이사회가 만연한 국내 상장사들의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유일한 견제장치"라고 전했다.

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 공시대상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사회에 상정된 6722건의 안건 가운데 부결된 사례는 단 3건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지배주주와의 이해관계가 있는 대규모 내부거래에 관한 안건은 모두 가결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기술유출 우려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비판했다.

포럼은 "전체 감사위원을 분리 선임할 수 있었던 2009년까지도 재계에서 주장하는 기술유출 등의 문제가 보고된 적은 없다"며 "더구나 개정안과 같은 감사위원 최소 1명에 대한 분리선임은 현재 금융회사에서 문제없이 운용되고 있는 최소한의 독립성 보장장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재 21대 국회에 상정된 '공정경제 3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다. 공정경제 3법은 상법개정안과 공정거래버 개정안, 금융그룹 감독에 관한 법률제정안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류영재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지속가능한 기업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경제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며 "올바른 기업 거버넌스를 위해서라도 공정경제 3법을 즉시 통과시킬 것을 국회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mkim0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