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롯데쇼핑, 기획전략 임원에 첫 외부인사 발탁...고강도 쇄신인사 신호탄?

기사입력 : 2020년10월20일 10:48

최종수정 : 2020년10월20일 10:48

헤드쿼터 기획전략본부장에 정겨운 동아ST 경영전략실장 영입
롯데쇼핑 첫 외부 인사 수혈..."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쇼핑이 유통 계열사를 진두지휘하는 헤드쿼터(HQ) 기획전략본부장에 사상 처음으로 외부인사를 발탁했다.

이번에 영입한 인물은 외국계 컨설턴트 출신인 정경운 동아에스티(ST) 경영기획실장(48)이다. 그룹 안팎에서는 정기 임원인사 전에 외부인사를 발탁한 것을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하다. 재계에서는 고강도 쇄신인사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겨운 롯데쇼핑 신임 HQ 기획전략본부장(상무). [사진=롯데쇼핑] 2020.10.20 nrd8120@newspim.com

롯데쇼핑은 지난 19일 HQ 기획전략본부장(상무)에 정경운 동아에스티 경영기획실장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기획전략본부는 롯데쇼핑 내 유통 계열사인 백화점·마트·슈퍼·이커머스·롭스 등 5개 사업부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롯데쇼핑 내에서도 요직으로 분류되는 자리에 외부 인사를 앉힌 것은 롯데쇼핑 창사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정 신임 본부장은 '전략기획통'으로 평가 받는다. 1999년 신영증권 기획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보스턴컨설팅그룹, AIG 기획·마케팅, 웅진그룹 서울저축은행 감사위원, 동아쏘시오 경영기획팀장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정 본부장은 정식 발령에 앞서 지난 12일 HQ 소속 본부와 5개 사업부 임원들과 상견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이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강 부회장은 직접 HQ 직원들에 이메일을 보내 "HQ의 주요 업무에는 쇼핑사업 구조조정, 신사업 개발, 이커머스 방향 정립 등이 있다"며 "유통 경험은 없지만 전략적인 기업 경영을 많이 한 분으로 우리 조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정 본부장 선임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외부 인사인 정 본부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강 부회장의 의도로 풀이된다.

재계에서는 연말 정기 인사를 한 달여 앞서 이뤄진 '외부 수혈 원포인트' 인사는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인적쇄신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룹 2인자인 황각규 롯데 부회장이 지난 8월 퇴임하면서부터 '인사 태풍'은 예견됐다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롯데지주는 이미 지난달 임원 600명의 인사평가를 접수하고 평가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상 12월 중순께 인사를 발표했던 연말 임원인사 시기도 한 달가량 앞당길 것으로 점쳐진다. 이르면 내달 중순경 인사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롯데는 지난해에도 180여명 임원을 교체하는 대대적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