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지연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은 기회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5만원을 유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직전 분기 대비 3.6% 증가한 5581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7.9% 감소한 1925억원으로 시장의 전망치(2078억원)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문종 연구원은 "리니지2M 일평균 매출액은 2분기 22억원에서 3분기 18억원으로 하향 안정화가 진행 중"이라며 "리니지M은 업데이트 이후 매출 회복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연내로 예상됐던 리니지 2M 대만, 블레이드&소울2(블소2)의 출시는 불투명해졌다. 일반적으로 게임 출시 1~2개월 전 진행되는 마케팅과 마케팅의 시작을 알리는 미디어데이 등 공개된 스케줄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엔씨소프트의 주가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 연구원은 "게임의 중대 결함 등 1개 분기 이상의 장기 지연의 이슈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개발자들의 장기 재택근무로 출시 전 폴리싱 기간의 연장이나 오프라인 행사 진행이 어려웠던 환경 상 마케팅 플랜에 차질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1~2개월 수준의 지연 이슈로 판단한다"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어느 정도 스케줄만 공유된다면 지연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1~2개월 수준의 지연으로 2021년 신작 출시와 해외 진출, 프로젝트TL 등 플랫폼 확장의 그림은 바뀌지 않았다"며 "신작 스케줄이 확정되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며 주가는 반등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saewkim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