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항이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글로벌 스마트항만으로 개발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의 개발과 운영 전략을 국가발전 프로젝트인 '한국판 뉴딜'과 맞춰 수립하고 35개 관련 사업을 발굴,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항만공사는 인천항에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자동화와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항만공사는 2025년 개장 예정인 인천 신항 1-2단계 컨테이너터미널에 완전 자동화 운영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완전 자동화시스템은 안벽 크레인을 원격으로 조종하고 야드 트랙터 대신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무인이송장비(AGV)를 이용해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운반한다.
항만공사는 디지털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되면 컨테이너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대기오염과 항만내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신항 전경[사진=인천항만공사] 2020.10.18 hjk01@newspim.com |
항만공사는 무인운반로봇 등 첨단 스마트 자동화 기기를 갖춘 인천항 스마트 물류센터를 공유형으로 구축, 2023년부터 60여개 중소기업에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스마트 물류센터는 우수 물류기업의 동반성장과 인천항의 물류 경쟁력 강화에 기반이 된다.
해양폐기물을 활용한 도로포장 건설 보강재, 자율주행 드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항만시설물 관리시스템 등을 개발해 친환경 항만 구현도 선도할 방침이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기획조정실장은 "인천항이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연계한 사업들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항만으로 발전하면 국제적인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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