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통일부 "김정은 '무력총사령관' 의미 불분명...장성에 '장군' 칭호는 이례적"

기사입력 : 2020년10월15일 11:31

최종수정 : 2020년10월15일 11:31

"여전히 최고사령관 명칭 사용...의미 지켜볼 것"
"판문점 견학 재개 최종 조율단계...다음주 발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부여된 '무력총사령관' 칭호에 대해 "의미가 불분명해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무력총사령관 격상) 의미가 단순 용어의 정리인지 지위 변화가 포함되는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해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이 당국자는 "그 이유 중 하나로는 열병식 직전에도 여전히 최고사령관이라는 용어가 사용됐고 오늘 조선중앙통신에도 최고사령관이라는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것이 갖는 세세한 의미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지위나 권한 변화에 있어 이미 당 정권 최고 상태에 있는 김 위원장이 더 격상될 데가 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최고사령관이 전시호칭이기 때문에 평시 호칭인 총사령관을 사용했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군 장성들에게 '장군'이라는 칭호를 부여한 것에 대해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에서 장군이라는 특정한 단어는 김 씨 일가에 한정돼 사용돼왔다"면서 "계급에는 변화가 없는데 장성을 장군이라고 사용한 것은 고유명사가 보통명사화 됐다는 것으로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을 추가적으로 지켜보면서 확인해나가겠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군 내 칭호를 무력 총사령관으로 격상하고 군 장성들에게 장군이라는 호칭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열병식 내용을 보도하면서 "우리 무력의 걸출한 총사령관 동지를 조선인민군 육해공군 장군들이 맞이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당국자는 판문점 견학 재개 시점과 관련해 "최종 조율단계에 있으며 빠르면 다음 주 중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새로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이 중부 지역으로 판문점과 거리가 있어 상식적으로 볼 때는 무관해보인다"면서도 "전문적인 의견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당국과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