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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정의선] 취임사에 담긴 '고객 중심 경영'…"결실 나누고 사랑받는 기업될 것"

기사입력 : 2020년10월14일 10:23

최종수정 : 2020년10월14일 10:23

감염병·보호무역 등 변화 가속화 전망
친환경·자율주행 등 미래사업 전환 가시화
'개척자' 정신 발휘하는 근무환경 개선 강조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4일 "우리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모든 활동은 고객 중심이 돼야 한다"라며 "전 세계 고객들과 결실을 나누면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자동차산업은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정 회장은 "고객 행복의 첫걸음은 완벽한 품질을 통해 고객이 본연의 삶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기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했던 글로벌 팬데믹이 우리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며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심화로 교역환경과 경제전망이 악화하고, 기후변화를 초래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친환경 에너지원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생활방식과 수요의 변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이동수단과 자율주행차 개발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성능과 가치를 모두 갖춘 전기차로모든 고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수단을 구현하겠다"며 "인류의 자유로운 이동과 풍요로운 삶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해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경험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연료전지기술 개발과 로보틱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스마트시티 등 미래 사업 전환에도 힘을 쏟겠다고 언급했다.

사업의 결실을 주주, 협력업체, 지역사회와 공유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자본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협력업체를 비롯한 사회와 다양한 이웃,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의 모든 기업 활동들이 인류의 삶과 안전, 행복에 기여하고 다시 우리 그룹의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직원들에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개척자 정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우리가 꿈꾸는 미지의 미래를 열어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안되면 되게 만되는' 창의적인 그룹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격려하고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여러분의 귀중한 역량이 존중받고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건강과 안전이 확보되는 창의적인 근무환경을 마련하고, 소통과 자율성이 중시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 여러분 !

올 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한 불안과 걱정,
익숙하지 않은 불편한 생활 속에서도 회사의 발전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전세계 사업장의 그룹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이사회를 통해, 그동안 우리 그룹을 이끌어 주신 정몽구 회장님을
명예회장님으로 추대하고,
제가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직을 맡게 되었음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범현대그룹의 창업자이신 정주영 선대회장님,
현대자동차그룹의 오늘을 이룩하신 정몽구 명예회장님의
높은 업적과 깊은 경영철학을 계승하여
미래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가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을 느낍니다.

정주영 선대회장님께서는 전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을 설립하시어 범현대그룹의 기틀을 마련하셨고,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끄셨습니다.

또한, 정몽구 명예회장님께서는
지난 2000년 자동차전문그룹으로 출범시키신 이후,
품질과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전세계 10개 국가에 생산체제를 구축하여,
현대기아차를 글로벌 선도 업체로 성장시키고
대한민국의 자동차산업 선진국 도약을 선도하셨습니다.
저는 두 분께서 이룩하신 숭고한 업적과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 여러분 !

최근 "코로나 19"라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글로벌 팬데믹은
우리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와 이동의 제한으로
일상생활의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고,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도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통합과 개방을 추구하는 세계화 흐름이 후퇴하여,
미중간 무역분쟁과 같은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면서
교역 환경과 경제 전망도 크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급격한 기후변화를 초래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은 물론,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서,
미래 인류의 생활방식과 수요의 변화를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동차산업 또한 이전과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변화와 혁신이 더욱 크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고, 그 결실들을 전 세계 모든 고객들과 나누면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우리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모든 활동은
고객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고객 행복의 첫걸음은 완벽한 품질을 통해
고객이 본연의 삶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우선, 고객의 평화로운 삶과 건강한 환경을 위해
성능과 가치를 모두 갖춘 전기차로
모든 고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수단을 구현하겠습니다.

인류의 자유로운 이동과 풍요로운 삶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경험을 실현시키겠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새로운 환경과 미래를 위한
또 다른 도전과 준비도 필요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여
인류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로보틱스, UAM, 스마트시티 같은 상상 속의 미래 모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시켜,
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만들어 갈 이러한 미래를 통해
고객에게 행복을 드리고, 임직원 여러분도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국민들도 자랑스러워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소중한 사업의 결실을 주주,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우리의 다양한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자본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협력업체를 비롯한 사회와 다양한 이웃,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기업 활동들이 인류의 삶과 안전, 행복에 기여하고
다시 우리 그룹의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 여러분 !

우리 그룹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온 저력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그룹이 만들어온 성과는
창업자인 정주영 선대회장님과 정몽구 명예회장님을 비롯하여,
정세영 회장님, 정몽규 회장님 그리고 김철호 회장님과 전현직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꿈꾸는 미지의 미래를 열어가는 여정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안되면 되게 만드는" 창의적인 그룹 정신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서로 격려하고 힘을 모아 노력하면
충분히 이루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계 사업장의 임직원 한 분 한 분 모두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개척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그룹의 성장과 다음 세대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은다면
위기 속에서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분의 귀중한 역량이 존중 받고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건강과 안전이 확보되는 창의적인 근무환경을 마련하고,
소통과 자율성이 중시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그룹의 새로운 미래가 많이 기대되고,
그 여정에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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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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