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2020국감] "전파진흥원, 옵티머스 '748억 투자' 징계 간부에 성과급 지급"

기사입력 : 2020년10월13일 15:33

최종수정 : 2020년10월13일 17:30

조명희 "견책 받은 기금운용본부장, 성과급 6500만원 수령"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건 당시 기관 돈 수백억원을 투자해 징계를 받은 기금운용본부장 등에게 수천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입수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과기부 산하기관인 전파진흥원 기금운용본부장 최모 씨(1급)와 기금운용팀장 이모 씨(2급)는 2017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방송통신발전기금과 정보통신진흥기금 748억원을 옵티머스운용을 통해 사모펀드에 투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kilroy023@newspim.com

감사 보고서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을 통해 사모펀드에 투자하면서 운용대상, 운용방법, 기준수익률, 위험 허용한도, 성과측정, 자산운용 변동사항 등이 포함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자금을 운용하도록 했다"며 "자산운용 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 및 사후관리를 정확하게 실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국가의 공적자금이 투자제한 업체의 경영자금으로 사용되는 등 공공기관의 공신력을 훼손시켰다"고 명시했다.

이들은 감사 결과에 따라 2018년 10월 징계 처분(견책)을 받았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투자가 진행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매년 1200만원에서 많게는 3000만원 가량 상여금과 성과연봉을 받아갔다. 이들이 이 기간 받아간 성과급은 각각 6500만원과 6700만원에 이른다.

전파진흥원 측은 "현재 해당 직원들은 정상 근무 중"이라며 "(검찰) 수사가 진행될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명희 의원은 "국민의 혈세로 잘못된 투자 결정을 하고도 책임은커녕 오히려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고 비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