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거리두기 1단계 전환...IT '재택유지' 유통 '몸풀기'

기사입력 : 2020년10월12일 15:48

최종수정 : 2020년10월12일 16:24

정부,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
IT·게임 '순환근무' 계속...유통·교육 '오프라인 개방'

[서울=뉴스핌] 조정한 정윤영 이서영 기자 =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결정에 IT·유통·교육 업계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번갈아 하는 혼합형 근무 방식은 당분간 유지되지만, 거리 두기로 얼어붙었던 유통환경은 조금씩 몸풀기에 나설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에 적극 동참했던 IT·게임업계는 거리두기 1단계 하향에도 당분간 재택 및 순환근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지난 2월부터 벌써 8개월째 재택·순환근무·원격근무제를 적절히 섞어 업무 차질을 최소화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의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2020.10.12 pangbin@newspim.com

카카오와 네이버는 전사 원격근무중이다. NHN은 "재택근무와 주2일 '협업데이'를 유지하고 있다.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다음 주 업무계획은 주중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주까지 재택근무며 금요일 중 연장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게임업계 빅3인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도 재택과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는 혼합형 근무제를 이어간다. 3사는 공통적으로 3일 사무실 출근·2일 재택근무 형태의 '3+2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1단계 완화에 따른 근무 방식 변화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영업이 제한됐던 PC방은 다중이용시설로 핵심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영업 가능한 상태다. PC 온라인 게임 서비스는 별다른 변화 없이 서비스된다. 앞서 넥슨·카카오게임즈·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들은 잇따라 PC방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용료 면제 대책을 내놓으며 상생에 나서기도 했다.

비대면이 강점인 IT 업계와 달리, 오프라인 환경에 영향을 받는 유통·교육 업계는 서비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지그재그'는 패션 성수기와 거리두기 완화가 맞물리면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그재그는 "사람들이 외출에 나서면서 옷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가을·겨울 기획전과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교육업체들은 온라인 교육은 기존대로 진행하면서 닫아뒀던 오프라인 교육 장소를 재오픈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정으로 대형학원 운영이 재개된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종로학원 강남본원에서 수험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이날부터 시행된 거리두기 완화 조치로 그동안 영업이 제한됐던 수도권의 클럽 등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대형학원(300인 이상), 뷔페식당 등 '고위험시설'이 영업을 재개한다. 2020.10.12 mironj19@newspim.com

'윤선생'은 자사 학원 브랜드인 '윤선생영어숲'과 '윤선생 IGSE아카데미', 교습소·공부방 브랜드 '윤선생 우리집앞영어교실' 등에 등원 확대를 계획중이다. 윤선생 관계자는 "방역 지침에 따라 지역별로 등원과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병행해 왔다"며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온라인 수업이 축소되고 등원 중심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학원 내 방역 물품 비치와 소독 작업, 학생 간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시험 전문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에스티유니타스'도 휴원중이던 오프라인 학원을 다시 개원한다. 관계자는 "거리두기 2단계에선 300인 이상 학원에 휴원 조치가 내려져서 오프라인 학원 운영이 어려웠다"면서 "1단계로 완화되면서 다시 개방하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도 13일부터 혼합형 근무방식 대신, 정상 출근으로 전환한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