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주식회사가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반출한 사용후핵연료를 조속히 재반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기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07 leehs@newspim.com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은 12일 국회에서 진행된 한국수력원자력(주) 국정감사에서 "기술개발, 결함원인규명 등 다양한 사유로 반출된 사용후핵연료들이 연구가 다 완료된 이후에도 아직까지 원전으로 재반입되지 않고 있다"며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핵연료집합체를 복원 조치하는대로 조속히 재반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원전에서 보유하고 있는 총 사용후핵연료는 48만8676다발로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사용후핵연료 약 8다발도 여기에 함께 보관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사용후핵연료를 임시 보관소에 장시간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1987년 4월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에서 179개 연료봉이 원자력연구원으로 반출되는 등 연구개발, 연료성능평가 이유로 1699개 연료봉, 8다발의 사용후핵연료가 원자력연구원에 보관 중이다.
조승래 의원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내년부터 사용후핵연료를 반환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만큼 한국수력원자력 역시 이에 적극 협조해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이동, 보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용후핵연료 반출로 인한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한국수력원자력에서도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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