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with코로나시대를 맞아 부산의 한 대학 재학생들이 가진 이색 퀴즈대회가 호응을 얻고 있다.
동명대 재학생 10여명은 최근 부산의 숨은 명소를 직접 발굴 탐방하고 총 10개의 해당 탐방 영상을 자체 제작해 온라인으로 알렸다.
지난 8일 동명대학교에서 열린 부산 숨은 명소 ZOOM 퀴즈대회[사진=동명대학교] 2020.10.10 news2349@newspim.com |
이어 관련 퀴즈문제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재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 참가자들을 미리 SNS로 접수받은 뒤 지난 8일 퀴즈대회를 가졌다.
퀴즈대회에서는 줌(ZOOM)을 통해 골든벨방식 등으로 예선, 본선, 결승전을 1시간15분 가량 박진감 있고 흥미있게 진행했다.
동명대 유아교육학과 4학년 정명은 씨 등 7명의 재학생은 외국인유학생(5명)과 내국인학생(53명)의 참가신청을 받아, 이날 오후 6시부터 대학본부경영관 스튜디오에서 '부산의 숨은 명소'를 주제로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퀴즈대회를 ZOOM으로 가졌다.
3개국언어자막을 함께 보여주는 '골든벨' 응용방식으로 진행했다.
퀴즈는 이들이 지난 수개월간 자체 제작한 '부산의 숨은 명소 탐방' 영상 총 10편 내용에 관한 것이다.
총 60여개 문항을 준비했다. '부산의 숨은명소 탐방 프롤로그에서 패러디한 드라마는?', '메이커페이스에 없는 공간은?', '청년창조발전소에 없는 공간은?',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민족)이 청년창조발전소에서 받은 수 있는 혜택은?' 등을 다뤘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시상 대상자에게는 이 대학이 최근 교내재배에 성공한 스마트팜(도시농업) 재배버섯 '동명아미고'를 상품으로 전달키로 했다.
정명은 씨 등은 앞서 지난 3월부터 탐방대상명소를 자체 선정해, 6월부터 체험하고 그 영상(10개)을 만들어 SNS로 알려왔다. 코로나시대에 동료들의 대학생활 적응 지원 등을 위한 땀방울이 녹아 있는 이 감동의 영상은 짧게는 2분, 길게는 5~6분 정도의 분량이다.
10개의 탐방 영상에 각각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자막을 넣은 3개 외국어 버전(총30개) 추가 제작 탑재도 10월중에 마무리한다. 11번째 영상은 '스마트팜 버섯' 편으로, 최근 탐방 및 촬영을 마치고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탐방 때마다 재학생 10여명이 PD 종합기획, 사전현장답사, 인터뷰 대상자 섭외, 구성작가 리포터, VJ, 음악, 조명, 촬영감독, 최종편집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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