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미국 재무부 산하 세무감찰관(TIGTA)이 최근 미국 국세청(IRS)에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해 보다 엄격한 규정을 적용해 납세 관련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TIGTA는 "IRS는 제3자 정보 보고 요건(Third-Party Information Reporting Requirement)이라는 스마트 메커니즘을 통해 납세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데, 암호화폐 거래소가 제출하는 불균형한 정보로는 납세자를 식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납세 관련 서류로 IRS에 Form 1099-K, 1099-B, 1099-MISC와 같은 다양한 1099 시리즈 양식을 제출한다. 하지만 이들 서류로는 정확한 납세자 식별이 어렵다. 따라서 암호화폐 거래소도 주식 브로커리지 서비스 업체와 같은 Form 1099-B를 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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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브스는 "대다수 암호화폐 거래소는 사용자가 다른 거래소나 개인 지갑에 자금을 이체하는 경우 비용 관련 정보에 액세스할 수 없다. 이 경우 거래소는 암호화폐 거래 당사자가 이를 현금화했는지, 다른 곳에 단순히 이체한 것인지 파악하기 어렵다. 거래소 입장에서 거래의 성격을 명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워 Form 1099-B를 발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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