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취임식…경영철학 A.B.L.E 제시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이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1등 조력은행'을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임 행장은 7일 오전 53주년 창립기념식 및 은행장 이·취임식에서 "글로벌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는 2020년에 새로운 은행장으로 취임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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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2020.09.03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최종후보 [사진=대구은행]milpark@newspim.com |
그가 제시한 경영목표는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1등 조력 은행의 고객 감동경영이다. 임 행장은 "다각적 소통주의(All together), 철저한 성과주의(Best Performance), 냉정한 합리주의(Logical decision), 따뜻한 인본주의(Emotional management) 등 A.B.L.E 실행을 통해 고객 감동경영을 추구하겠다"고 했다.
이어 "은행경영의 기본 원칙 3가지, 냉정한 합리성·철저한 성과주의·직원중심적 사고를 바탕으로 신바람 나는 DGB의 선봉장이 되겠다"며 "이를 위해 임기 중 중점적으로 개인·기업·공공금융 조화의 기본체력 강화, 자산 질적 개선과 지역별 차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행장은 1982년 대구은행에 입행한 후 경영기획본부장 등 경영관련 주요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은행 공공금융본부장을 역임하며 대형 시중은행들과 지자체 금고 쟁탈전 속에서도 대구은행이 지역 금고지기로서 자리를 굳히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SNS를 통한 고객 및 직원들과의 허물없는 소통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는 이날 취임 첫 일정으로 '사랑의 헌혈버스' 구입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찾아 쿠키, 제과세트를 전달하는 등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활동을 택했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