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상공회의소는 코로나19 및 신변종 감염병에 대응하는 총괄조직인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을 익산에 유치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익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익산시원로회, 익산공장발전협의회, 익산여성경제인협의회 등 4개 단체는 7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익산유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익산시원로회, 익산공장발전협의회, 익산여성경제인협의회 등 4개 단체에서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익산유치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2020.10.07 gkje725@newspim.com |
이들 단체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보건의료체계와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질병관리청을 공식출범한 만큼 익산에 아시아 최대 규모인 전북대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와 원광대 인수공통감염병연구센터를 비롯해 대학병원,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약학대학, 수의과대학, 보건대학 등 보건의료가 풍부하고 KTX익산역 등 교통요충지인 익산에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유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전라북도를 비롯한 전주·군산·전북서남상공회의소 등 도내 상공회의소에서 국립감염병연구소 익산유치에 적극 노력해 주고 있고, 전북대학교 측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어 중앙정부에서 하루속히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유치를 확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기존 감염병연구센터는 코로나19 및 지속적인 신변종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내외 조직·인력·인프라 등을 총괄하는 국립감염병연구소로 확대개편 될 예정인데 이미 익산시에 시실이 갖춰져 있는 전북대인수공통연구소를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중앙정부에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기존 전북대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등 인프라를 활용하면 국가예산 절감과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신속한 연구소설치 및 가동으로 바로 내년부터 감염병 바이러스 연구, 백신개발 지원 등이 가능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거기다 전북대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주변의 넓고 저렴한 부지는 진단키트, 의료기기 등 관련 기업체와 추가적인 감염병 관련 연구소 입주가 용이하고 질병관리청과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설치는 필수 불가결한 선택으로 중앙정부는 국립감염병연구소 설치에 대한 세부적인 로드맵에 전북대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분원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상공회의소를 비롯한 4개 단체는 "앞으로 지역기업체, 시민들의 의지를 모아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유치를 위해 시민 서명운동과 함께 정부 및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지역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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