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수영 "정부 재난문자 하루 평균 126건, 국민 피로도 증가"

기사입력 : 2020년10월05일 14:37

최종수정 : 2020년10월05일 14:37

코로나 재난문자, 야간시간에 61건 발송…국민 민원 폭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5일 "과다한 재난문자 송출로 국민들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이 행정안전부와 국민재난안전포털 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올해(1월~9월)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송출한 재난문자가 3만4679건(중앙정부 654건·지자체 3만402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일평균 126건의 문자가 발송된 수치이며, 조사기간 중 단일 최대 문자발송은 지난 9월 2일로 781건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2020.07.08 leehs@newspim.com

현재 행안부는 휴대폰에 방송형태로 문자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인 CBS(Cell Broadcasting Service)기능을 이용해 재난문자를 송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별도의 문자발송 비용 부담이 없는 지자체, 정부부처는 재난정보를 입력하고 행안부나 광역단체의 승인이 있으면 언제든 문자를 발송할 수 있다. 해당 기지국으로 전달된 문자는 기지국 반경 15km 이내의 모든 휴대폰에 강제로 송출된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 "국민들이 운전중이나 회의중, 학교나 도서관 등 일상생활에서 정부나 지자체가 강제로 송출한 문자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며 "과다한 재난문자 송출로 인해 피로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문자 송출 시간에도 문제가 크다고 주장했다.

현재 재난문자 송출기준에는 한파, 강풍, 풍랑, 건조, 폭염, 황사, 미세먼지 등과 관련해서는 송출시간을 주간(오전 6시~오후 9시)로 정하고 있는데, 코로나와 같은 감염병에 대해서는 송출시간 제한 없이 야간시간(오후 9시~오전 6시)에 총 61건의 문자가 발송됐고, 이중 51건은 새벽시간(밤 12시~오전 6시)에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벽에도 무차별적으로 발송되는 문자로 인해 국민신문고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문자발송 남발', '지금 시간이 몇시인데 잠 못자게 재난문자질이냐', '새벽 시간대 재난문자 발송에 따른 불편사항' 등 국민 민원도 폭주하고 있다.

박 의원은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정부는 '참아달라', '동참해달라'는 호소 이외에 송출시간 관리, 수신거부 안내와 같은 가시적인 대책을 만들어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신문고 민원 개시판. [자료=박수영 의원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