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첫 국감, 7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실시
野 "秋 아들·北 총살사건 공세" vs 與 "박덕흠 총력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이번주 시작된다.
21대 국회 첫 국감이 오는 7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열린다. 북한의 우리 공무원 피살사건과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특혜 논란, 국민의힘 출신 박덕흠 무소속의원의 이해충돌논란 등 최근 현안을 중심으로 한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일단 북한의 민간인 피살사건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해당 사건을 둘러싼 남북과 여야 입장이 엇갈린 가운데 해당 민간인의 월북 시도 여부, 북한군의 사격배경과 시신 훼손 여부, 정부 대응 등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벼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추석 연휴에도 비공개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소속 의원들은 전국 각지에서 정부 대응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국회에서 2020년도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 합의사항 발표에서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2020.09.22 leehs@newspim.com |
반면 여당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전면에 걸고 이번 국감에서 코로나 위기 대응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하는 한편, 야당 공세를 정쟁으로 규정하고 원천 차단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민간인 피살사건과 관련해선 남북공동조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한편, 과도한 정치공세로 인해 국민의힘에 대북규탄결의안 채택의 불발 책임이 있다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출신 박덕흠 의원의 이해충돌논란에 대해 집중 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박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당시 가족 명의 건설사를 운영하면서 피감기관인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산하기관 등으로부터 수천억원대 공사를 수주해 논란에 휩싸였다. 박 의원은 탈당했으나 이와 관련한 국토위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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