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뱅커스토리] 엔지니어에서 은행원으로...이병규 IBK컨설팅센터 수석컨설턴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0여 전문가 상주, 작년 컨설팅만 1300건
'혁신전환컨설팅' 도입, 코로나19 지원 총력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이병규 IBK컨설팅센터 수석컨설턴트는 대학에서 기계공학, 대학원에서 유체역학을 전공했다. 이후 대기업 A사에서 엔지니어의 길을 착실히 다져 왔다. 은행원이나 경영 컨설턴트를 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렇지만 운명이 그를 이끌었다. 

이 수석컨설턴트는 "우연한 기회에 경영혁신 업무를 맡아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는 팀들을 지도했다"며 "10여 년간 수백 건의 과제 지도를 하다 보니 엔지니어로 돌아가기보다는 전업 컨설턴트가 되는 게 낫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에 애착을 느꼈다. 그가 IBK기업은행에 입사한 이유다.

이병규 IBK컨설팅센터 수석컨설턴트 [사진=IBK기업은행]

◆ "현실 더 알고파"…중소기업 입사까지

이 수석컨설턴트는 2006년 기업은행에 입사해 3년간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싶다는 목마름이 가시지 않아 고심 끝에 기업은행을 떠났다. 이후 4년간 중소기업 두 곳에 근무하면서 현장을 온몸으로 익혔다. 그리고 2012년 다시 기업은행으로 돌아왔다. 기업은행만큼 중소기업 컨설팅에 전문적인 곳은 없어서다.

그가 담당하고 있는 영역은 '생산과 품질'이다. 기업은행은 IBK컨설팅센터를 통해 중소기업들에 크게 경영, 세무회계, 인수합병(M&A)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에 소속된 회계사, 변리사 등 70여 명의 전문 컨설턴트들은 요청이 들어오면 2~4주간 기업에 상주하며 기업분석, 직원 심층인터뷰 등 다양한 영역을 살핀 후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난해 IBK컨설팅센터가 중소기업에 제공한 컨설팅만 1300건에 달한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환경이 급격히 변하면서 위기감을 토로하는 중소기업이 늘어났다. IBK컨설팅센터도 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실 '치료'에서 '예방'으로 컨설팅 범위를 확장한 '혁신전환컨설팅'이 대표적이다. 지금은 경영상 문제가 없어도 산업이 사양화하는 등 구조적인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들에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컨설팅이다. IBK컨설팅센터는 A(자산), B(사업), C(문화), D(디지털)로 세분화한 후 가장 변화가 시급한 분야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한다. 그는 "기업이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이병규 IBK컨설팅센터 수석컨설턴트 [사진=IBK기업은행]

◆ "IBK컨설팅센터, 중소기업 컨설팅 최고 되길"

20년간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그가 제공한 컨설팅 횟수만 수백 건이다. 종종 수북한 일더미에 주말을 반납할 정도로 고되지만 문제가 해결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신난다. 그는 "몇 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한 달 만에 해결해 줬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해 주신 모든 순간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컨설팅 이후 문제가 해결된 회사가 '우리가 잘하고 있느냐'며 꾸준히 점검을 요청하면 보람이 더 크다는 전언이다. 신뢰가 바탕인 요청이기에 그렇다.

대표적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가전제품 제조업체 A사는 IBK컨설팅센터로부터 신제품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컨설팅을 받은 후 고객 만족도가 올라가고 매출이 크게 뛰었다. 그는 "이 영향이 컸는지 A사 주가도 3년 새 2배 올랐다"며 "A사는 이후 제품 버전이 바뀔 때마다 컨설팅을 요청했고, 최근에도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컨설팅을 신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소형 계측기류 제조업체 B사의 생산성을 작업자의 작업방식 변경만으로 50% 향상시킨 일, 중견기업 C사의 중국공장 공정의 90% 이상 표준서를 한 달 만에 만든 일 등도 깊게 남아 있는 소중한 기억이다.

이 수석컨설턴트는 IBK컨설팅센터가 '중소기업을 위한 가장 뛰어난 컨설팅 집단이 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좋은 컨설턴트는 기업이 해결하지 못한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일 것"이라며 "IBK컨설팅센터에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70여 명이나 있어 서로 부족한 면을 채울 수 있다. IBK컨설팅센터가 중소기업의 모든 어려운 점을 가장 잘 해결하는 컨설팅 집단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기회가 된다면 컨설턴트 후배 육성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게 그의 또 다른 바람이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