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전경훈 기자 =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공무원이 승선해 있었던 무궁화10호가 사고 6일만인 27일 전남 목포로 복귀했다.
27일 서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피살돼 실종된 공무원 A(47) 씨가 탑승했던 무궁화10호가 전남 목포에 있는 서해어업관리단 전용부두에 입항했다.
무궁화 10호는 지난 26일 오전 8시쯤 연평도에서 목포로 출항했다. 당초 25일 귀항 예정이었으나 사고 현지에서 해양경찰의 조사를 받느라 이틀 늦은 이날 귀환했다.
무궁화 10호 [사진=서해어업관리단] 2020.09.27 kh10890@newspim.com |
목포에 도착한 무궁화10호에는 A씨의 동료 어업지도원 15명이 타고 있다.
이들은 건강에 이상은 없지만 A씨의 실종 이후 정신적으로 상당히 지쳐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궁화10호의 승선원은 모두 귀가 조처되며 차기 출항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총격에 의해 숨진 해수부 어업지도원 공무원 A씨가 탑승했던 무궁화10호는 서해어업관리단 전용부두에서 어업지도를 위해 지난 16일 출항했다.
A씨는 출항한지 5일만인 21일 오전 1시35분께 연평도 인근 해상 무궁화10호에서 당직근무를 하던 중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다음날인 22일 오후 북한의 총격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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