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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4월 이후 주간 최대 상승, 엔 5일째 하락

기사입력 : 2020년09월26일 06:04

최종수정 : 2020년09월26일 06:04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달러화가 주간 기준으로 4월 초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

유럽에서 두드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2차 팬데믹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긴 한편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최근 한 주 사이 달러화 강세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달러 인덱스 3년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25일(현지시각)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0.3% 가량 상승하며 94.60에 거래됐다.

특히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5일 연속 상승 흐름을 탔다. 유로 역시 한 주 사이 달러화에 대해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유로/달러가 0.4% 떨어진 1.1628달러에 거래,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상승했고 달러/엔이 0.2% 오른 105.59엔을 기록해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화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파운드화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 보합을 나타냈고, 호주 달러화가 0.2% 완만하게 하락했다.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9월 이후 2.5%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한 주 사이 2.2%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럽 주요국의 경제 봉쇄 강화 움직임과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달러화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JB 맥킨지 이사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실물경기와 대선, 팬데믹 사태까지 불확실성이 작지 않다"며 "영국의 EU 탈퇴가 매끄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이번주 달러화 상승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헤지펀드 업체 그레이트 힐 캐피탈의 토마스 하예스 대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백신과 기업 실적, 대선과 부양책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올 때까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달러화를 지지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달러화가 바닥을 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8월 방산 부문 제외 내구재 주문이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0.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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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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