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감소하는 듯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세 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는 확진자 증가가 '코로나19 진단검사의 특징으로 인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4일 영상으로 진행된 백브리핑에서 "주말에 의료기관이 쉬는 곳들이 있어 검사가 적게 이뤄지는데 이 효과가 월, 화요일 확진자 수에 반영됐다"며 "수, 목, 금요일을 거치면서 주중에 검사를 받아 확진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5명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가 전날부터 이틀간 다시 세 자릿수로 증가했다. 해당 기간 신규 확진자는 18일 126명, 19일 110명, 20일 82명, 21일 70명, 22일 61명, 23일 110명, 24일 125명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다만, 전반적으로 한 주 단위 확진자 수를 전체적으로 보면 8월 말 최고 정점(441명)을 찍은 후에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틀간 확진자 수가 늘어난 것은 주중에 진단검사 수가 늘어나는 특징에 불과하다"며 "어제와 그제는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수도권에서 몇 사례 발견됐다"며 "이 수치가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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