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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톡] 상하이 양대 허브 공항 운영사 '상하이공항'

기사입력 : 2020년09월23일 16:56

최종수정 : 2020년09월23일 16:56

상하이 푸둥공항∙훙차오 공항과 함께 성장
코로나 쇼크로 1분기 순이익 114% 급락
올해 들어 3개월 주가, 눈에 띄는 하락세
코로나 지속∙감가상각비 부담 등 리스크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인 소득 수준 증가와 여행 수요 확대 속에 중국의 여객수송량은 빠르게 늘어났고, 이는 민용공항(民用機場, 민용항공기가 운행되는 공항으로 군용공항과 대비됨) 운영사의 수익 확대로 이어졌다.

중국에서 민용공항 두 곳을 보유한 도시는 유일하게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뿐이다. 베이징에는 서우두(首都)국제공항과 다싱(大興)국제공항이 있고, 상하이에는 상하이푸둥(浦東)국제공항과 상하이훙차오(虹橋)국제공항이 있다.

상하이공항그룹유한공사(上海機場∙SAA∙상하이공항)는 상하이의 양대 국제 허브 공항을 운영·관리하는 기업으로, 지난 1997년 상하이시 정부가 조직했다.

대규모 여객수송량을 자랑하는 양대 공항을 통해 거대한 수익을 창출하던 상하이공항의 고속 성장세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해 제동이 걸렸다. 전세계적인 항공기 이용 제한으로 여객 수요가 크게 줄면서 매출과 순이익이 동반 추락, 20년만에 사상 최악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9.23 pxx17@newspim.com

◆ 양대 공항 여객수송량 연인원 1.22억명 돌파

중국 민용항공국(中國民用航空局)이 발표한 '2019년 민용공항 생산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중국 민용공항 여객수송량은 전년동기대비 6.9% 늘어난 연인원 13억명 이상을 기록했다. 우편∙화물 운송량은 1710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증가했다.

연간 여객수송량 기준 연인원 1000만 명 이상을 기록한 공항은 39곳에 달했다. 그 중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廣州) 3대 도시의 공항 여객수송량은 중국 전체 공항 여객수송량의 22.4%를 차지했다.

공항별로는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이 지난해 여객수송량 연인원 1억명을 돌파해 1위를, 이어 상하이푸둥국제공항, 광저우바이윈(白雲)국제공항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상하이 양대 공항의 지난해 여객수송량은 연인원 1억220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52% 증가했다. 푸둥국제공항은 연인원 7609만7500명, 훙차오국제공항은 연인원 4567만6600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12월 29일 상하이공항은 푸둥국제공항 '제3기 확장건설공정'에 돌입하고 공항 새단장에 나섰다. 특히, 해당 공정 중 하나였던 위성청(衛星廳∙웨이싱팅) 건설은 여객수송량을 늘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당시 위성청 건설로 푸둥국제공항의 연간 여객 수송량은 연인원 8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9월 16일 정식 개통한 푸둥국제공항의 위성청은 GPS시스템을 갖춘 공항라운지로, 단독으로 떨어져 있는 공항라운지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출국 여행객들은 제1터미널(T1)과 제2터미널(T2)에서 탑승수속·수화물 탁송·출국수속·보안검색 등의 과정을 완료하고, 고속열차를 통해 제1웨이싱팅(S1) 또는 제2웨이싱팅(S2)으로 가서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9.23 pxx17@newspim.com

◆ 코로나에 고속성장 제동…순이익 114.29% 급락

상하이공항은 지난 16년간 연평균 12% 이상의 영업수익과 순이익 증가율을 보이며 고속 성장가도를 달려왔다. 2004~2019년 영업수익과 순이익의 연평균복합성장률(CAGR)은 각각 12.03%와 13.71%를 기록했다.

지난 2018~2019년 영업수익은 93억1300만 위안과 109억45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5%와 1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2억3100만 위안과 50억3000만 위안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4.9%와 18.7% 늘었다.

상하이공항의 주요 수익원은 크게 항공업무와 비(非)항공업무의 두 가지로 나뉜다. 항공업무에는 이착륙 비용, 비행기를 세워두는 주기장 이용 비용, 비행기 탑승 계단 비용, 여객서비스 비용, 보안검색 비용 등이 포함된다. 반면, 비항공업무에는 상업적 판매, 식당, 광고, 사무실임대, 체크인카운터 임대 비용 등이 해당된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항공업무를 통해 거둬들인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03% 늘어난 20억2400만 위안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37.1%를 차지했다. 비항공업무를 통해 거둬들인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5.09% 증가한 34억3100만 위안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62.9%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여객 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상하이공항은 20년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상하이공항이 거둬들인 영업수익은 24억7000만 위안으로 54.72%나 줄었다. 순이익은 3억8600만 위안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14.29%나 줄어든 수치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각했던 2분기 영업수익은 8억3400만 위안(전년동기대비 -68.89%), 순이익은 마이너스(-) 4억6600만 위안(전년동기대비 -135.65%)으로 최근 20년래 분기 기준으로 최대폭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 코로나 쇼크, 올해 1~3월 주가 하락 주도

상하이공항(上海機場 600009.SH)은 공항주를 대표하는 종목으로서, 지난 1998년 2월 18일 상하이증시에 상장한 이후 주가는 31.6배 상승했다. 지난 2018년 8월 27일 상하이공항 주가는 1주당 87.5위안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와 함께 시가총액(시총)은 1686억900만 위안까지 올랐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는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상하이공항의 주가 또한 올해 들어 3월까지 눈에 띄게 하락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3월 31일에는 1주당 60.81위안을 기록, 지난해 3월 28일(종가 59.62위안) 이후 1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9월 22일 기준 상하이공항의 주가는 1주당 69.20으로, 지난 2018년 8월 27일 최고치와 비교해 누적기준 20%정도 하락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9.23 pxx17@newspim.com

◆ 감가상각비∙영업비용 상승이 '최대 리스크'

다수의 전문기관들은 향후 중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서 공항업계 경기 또한 회복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올해 상하이공항의 기업 수익률 전망은 대폭 하향 조정됐다.

대표적으로 서부증권(西部證券)은 2018~2022년(2020~2022년은 예상치) 상하이공항의 주당순이이익(EPS)을 각각 2.20위안, 2.61위안, 0.45위안, 1.71위안, 3.11위안으로 평가했다. 광발증권(廣發證券)은 같은 기간 각각 2.20위안, 2.61위안, 0.58위안, 2.59위안, 3.10위안으로 추산했다. EPS는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EPS가 높아진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배당 여력도 많아져 그만큼 투자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부 전문기관들은 상하이공항의 실적 회복을 가로막는 최대 리스크는 코로나19 사태가 아닌, 감가상각비 및 영업비용 상승이라고 평가한다.

감가상각이란 고정자산(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중 토지나 기계∙설비, 건물처럼 장기적으로 생산활동에 쓰이며 수익의 원천이 되는 재산)에 들어간 자본가치를 일정기간 안에 회수하는 세무절차를 의미한다. 기계나 건물 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소모되는 만큼, 가치의 소모분만큼 제품이나 서비스 원가에 포함시켜 매 영업년도의 비용으로 계상했다가 설비가 노후되면 갱신 자금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2008년 제2터미널(T2) 및 제3활주로를 개통했을 당시 고정자산이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른 감가상각비도 늘었다. 그 결과 2008년과 2009년 순이익은 2007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고, 매출총이익률도 크게 축소됐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액에 비해 매출총이익이 얼마나 되는지 측정하는 수익성 지표로 활용된다.

그 이후 8년간 매출총이익률이 다시 회복되면서 2013년 순이익은 2007년도 수준을 넘어섰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푸둥국제공항의 위성청 건설로 인해 지난해 4분기부터 감가상각비가 대폭 늘어났다. 이에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0억3500만 위안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5.05%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3분기 순이익 증가율 36.67%, 30.36%, 15.73%와 비교해 두드러지는 하락폭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비용 또한 16억37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4.4%나 늘어났다. 주된 요인은 위성청 감가상각비가 2억3500만 위안 늘고, 인건비와 에너지비용이 2억1400만 위안 정도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상하이공항의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공항 위성청은 120억 위안 규모의 고정자산으로 전환됐고, 위성청의 매년 감가상각비는 8억73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인건비, 서버 운영관리비, 연료비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영업비용은 65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영업비용 54억 위안과 비교해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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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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