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작년 알츠하이머 사망순위 9위→7위…1위는 암

기사입력 : 2020년09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9월22일 13:15

폐렴 사망 3위…10년 전보다 6계단 올라
고령화로 알츠하이머·폐렴 사망률 증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해 한국인 10대 사망원인 중 알츠하이머가 9위에서 7위로 높아졌다. 지난해에 이어 암 사망률은 1위를 유지했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도 꾸준히 증가해 암·심장 질환에 이어 3대 사인으로 꼽혔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체 사망자는 29만5110명으로 2018년보다 3710명(-1.2%) 감소했다.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조사망률)는 574.8명으로 전년 대비 7.6명(-1.3%) 줄었다. 사망자 수와 사망률은 2014년부터 5년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해 소폭 감소했다.

사망원인 순위 추이 [자료=통계청] 2020.09.22 onjunge02@newspim.com

상위 10대 사망 원인은 암과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자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 질환, 만성 하기도 질환, 고혈압성 질환 등 순이었다. 이 중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은 13.1명으로 사망원인 7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 12명(9위)에서 두 단계 상승해 10대 사인 중 유일하게 순위가 올랐다.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 상세불명의 치매를 집계한 치매 사망률은 20.2명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2명(6.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여성인구 10만명당 치매 사망자는 28.2명으로 남성(12.2명)보다 2.3배 높았다.

폐렴은 꾸준히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폐렴 사망률은 45.1명으로 집계돼 2018년(3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폐렴은 2004년 처음 10위를 차지한 이후 순위가 꾸준히 상승해 2018년 처음으로 3대 사망원인으로 진입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6계단 올랐다.

악성신생물(암) 사망률은 158.2명으로 전년 대비 3.9명 증가했다. 암 사망률은 폐암(36.2명), 간암(20.6명), 대장암(17.5명), 위암(14.9명), 췌장암(12.5명) 순으로 높다. 심장 질환 사망률은 60.4명으로 같은 기간 2명 줄었다. 

통계청은 알츠하이머와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지는 원인을 '고령화'로 꼽았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알츠하이머와 폐렴은 대표적인 고령 관련 질환으로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계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라며 "특히 폐렴은 2009년과 비교해 순위가 6단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살 사망률은 26.9명으로 집계돼 전체 5위를 차지했다. 자살률은 2013년 이후 꾸준히 감소했으나 2018년(26.7명)에 9.5% 증가한 뒤 지난해 다시 증가했다.

지역별 조사망률은 전남(900.9명)이 가장 높고 세종(374.3명)이 가장 낮았다. 연령 구조 차이를 표준화한 시도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시도별로는 강원(337.1명), 충북(335.8명), 울산(332.1명) 순으로 높았다. 사망률이 낮은 순으로는 서울(263.6명), 세종(285.3명), 경기(292.6명) 순이다. 

onjunge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