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에 힘싣는 우원식 "조세연, 지역화폐 흔들려는 음모 의심"

기사입력 : 2020년09월20일 14:16

최종수정 : 2020년09월20일 14:16

"국민의힘, 경제민주화로 화장해도 재벌 편들기 안고쳐져"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을 향해 "골목상권을 위해 모처럼 안착되기 시작한 정책을 흔들려고 하는 모종의 음모와 연결되는 것은 아닌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조세연이 지역화폐의 도입이 지역경제 활성황에 미친 영향이 사실상 없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비판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주장에 힘을 실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8.19 leehs@newspim.com

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세연 보고서를 정리하면 지역화폐는 대형마트 등 사용처나 지역 간 소비를 제한하므로 오히려 소비자 후생을 전반적으로 감소시킨다"며 "결론은 국고 지원을 재검토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논리는 그간 대형마크와 복합쇼핑몰이 소비자의 편익을 위해 존재한다는 재벌 유통사의 논리와 꼭 닮아 있다"며 "그리고 그 결론은 이미 본대로 중소자영업의 황폐화, 몰락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물론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라도 정부 정책에 문제가 있다면 얼마든지 지적할 수 있다. 전문가의 마땅한 역할"이라며 "허나 이번 보고서가 중소자영업을 보호하려는 정부의 정책과 배치되는 바, 균형잡힌 시각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역화폐가 아직 완벽하지 않은 점은 동의한다. 연구 지적대로 일부 업종에만 지역화폐가 쓰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제로페이와의 연계, 모바일 간편결제 등 다양한 수단으로 보완하고 있다"며 "그러한 체계가 도입되며 당장 소상공인이 매출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현장의 긍정적인 신호, 정책효과를 나타내면서 2019년부터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조세연 비판에 무조건 발끈하는 국민의힘은 또 뭔가"라며 "아무리 경제민주화로 화장을 해도 뿌리 깊은 재벌 편들기 고질병은 고쳐지지 않는 모습만 확인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