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예약 기간 없애
출시일, 내달 5일 유력...가격은 최종 조율 중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LG전자가 새로운 폼팩터 스마트폰 'LG 윙'을 다음달 사전 예약 없이 출시한다. 대개 주력 스마트폰은 예약판매 후 출시하는데 이번엔 이례적으로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기로 한 것이다.
18일 LG전자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 윙은 다음달 초 사전예약 없이 정식 출시된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새 폼팩터 스마트폰으로 선보인 'LG 윙'. [사진=LG전자] 2020.09.14 sjh@newspim.com |
대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나 각 시즌에 판매하는 주력 스마트폰은 제조사와 이통사가 일정 기간 동안 사전 예약을 진행해 먼저 판매했다.
제조사와 이통사는 제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특별 선물을 증정하고 선개통을 진행하는 등 혜택을 제공했다.
반면 이번에는 사전 예약이 없다. LG 윙이 화면이 돌아가는 새로운 폼팩터인 만큼 고객들이 직접 만져본 다음 구매할 수 있도록 전략을 바꾼 것이다. 사전 예약 기간에는 실제 제품이 아닌 목업이 주로 전시된다.
동시에 예약자들 중심으로 제공하던 혜택을 일정 기간 내 구매하면 제공하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전 예약 기간에는 목업만 전시돼 고객들이 제품을 체험하기가 어렵다"며 "새로운 방식의 제품이 나온 만큼 고객들이 실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예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전예약이 없어진 만큼 일정 기간 동안 구매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출시일이나 출고가는 확정하지 못 했다. 출시일의 경우 다음달 5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의 경우 100만~11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LG 윙은 듀얼 스크린이 앞뒤로 겹쳐진 제품으로 앞의 스크린이 시계방향 90도로 돌아가면 뒤에 직사각형 스크린이 나타나 T자모양을 형성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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