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부 학교지원센터 운영...도농 교육격차 해소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공교육 혁신 강화 영역에서 시 지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17개 시·도교육청 실적에 대해 공교육 혁신 강화,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안전한 학교 구현, 학교 구성원 만족도 제고 등 4개 영역에서 시와 도로 나눠 평가했다.
한솔고 캠퍼스형 교육과정 [사진=세종시교육청] 2020.09.16 goongeen@newspim.com |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 등을 개설해 현직교사, 대학교수 등 강사풀을 활용하는 등 확대·운영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에게 진로·적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해 지난 2017년 2667명, 2018년 3990명, 2019년 9171명으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의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지난 2018년 국무조정실의 세종시 운영성과평가 우수사례 선정, 2019년 교육기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부터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3개년 교육과정 편성과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진로·진학 연계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수립하며 점점 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는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학생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세종시교육청의 남북부 학교지원센터 운영을 우수사례로 꼽고 높이 평가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남과 북으로 길게 뻗은 세종시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남쪽과 북쪽에 남북부 학교지원센터를 개소·운영함으로써 단층제 교육청의 약점을 강점화하는 노력을 펼쳤다.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은 "공교육 혁신 강화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교육 주체 참여를 넓혀 학교 자치의 힘을 키우고 공평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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