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수출물가 4개월만에 꺾여...환율하락·반도체 수요 둔화 탓

기사입력 : 2020년09월15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9월15일 06:00

반도체 전월비 -1.8%..."재고축척수요 둔화 반영"
수입물가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2개월 연속 하락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수출물가가 4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환율 하락에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 하락까지 이어진 영향이다. 수입물가는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수출물가지수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3개월 상승후 하락 전환한 것이다. 전년동월대비 6.8% 내리며 15개월 연속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환율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원 환율은 7월 평균 1198.9원에서 8월 1186.85원으로 전월비 0.1% 하락했다. 환율 변동분을 제외한 계약통화기준으로는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는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반도체만 놓고 봤을 때는 1.8% 하락했으며 계약통화기준으로 0.8%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D램 포함 반도체 가격은 재고 축척수요 둔화가 반영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7월에 -4.3%보다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가 상승 영향으로 제1차금속제품(2.8%), 석탄및석유제품(1.1%)이 올랐다. 8월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44달러로 전월비 1.6% 올랐다.

한편, 7월 수출물가지수는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와 화학제품의 수출물가 관련된 데이터가 추가 입수되면서 잠정치 -0.4%에서 +1.0%로 플러스 전환했다.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1% 내리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0.5% 하락해 7개월 연속 내렸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 부진과 환율 하락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4% 내렸다.

광산품 등을 중심으로 원재료는 전월비 3.5% 하락했다. 이중 LNG는 전월보다 27.4% 크게 내렸다. LNG 가격은 국제유가 움직임에 3~4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특성이 있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이 올랐으나 화학제품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0.2% 상승, 0.6% 하락했다. 

lovus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