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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 확진자 8일째 감소세…신촌세브란스병원 집단 확진 10명

기사입력 : 2020년09월10일 12:40

최종수정 : 2020년09월10일 12:50

서울시, 반포 한강공원 등 일부 밀집지역 출입 통제
8·15 서울도심 집회 관련 신규 확진자1명…총 125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 신규 확진자가 8일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촌세브란스병원발 확진자가 총 10명으로 늘어나는 등 산발적 집단감염은 계속되는 양상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는 전날보다 48명 늘어난 4526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2762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고, 1732명이 격리 중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 응급진료센터. 2020.08.28 pangbin@newspim.com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 40명대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7일 70명 이하로 떨어진 신규 확진자 규모가 이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확진자 감소 추세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진다면 오는 13일 이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 완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신규 확진자 48명은 집단감염 21명, 확진자 접촉 15명, 경로 확인중 10명, 해외접촉 2명으로 나타났다.

집단감염과 관련해 종로구청 근로자▷ 7명,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4명, 강동구 BF모바일 콜센터 2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1명, 8·15 서울도심 집회 1명, 기타 12명, 경로확인 중 10명 등이다.

우선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관련자 1명(#4361)은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후 8일까지 15명, 전날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기준으로 20명이다.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법회 등 참석자 316명에 대해 검사 안내문자를 보냈으며, 지난 5까지 추가 참석자 40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이다.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명이다. 지난 4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후 7일까지 21명, 전날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를 포함해 221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2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는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세브란스병원 직원 1명(#4487)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명(#4490, #4526)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발생한 확진자 10명은 의료진 1명, 병원 종사자 8명, 확진자의 가족 1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서울시 즉각대응반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병원 측은 관련 의료진, 환자, 보호자, 직원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종로구청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지난 8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후 전날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7명은 무궁화동산에서 나무 전지작업을 하는 근로자들로 최초 확진자와 동일 사무실 및 차량을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8·15 서울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누적기준으로 125명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 신규확진자 발생 상황을 보면 종로구(7명), 은평구(6명), 도봉구·노원구·동작구·관악구·송파구가 각각 3명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규 종교행사를 포함한 모든 종교행사를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종교행사 외 대면모임과 행사·단체식사는 자제해 달라"며 "이번 주말까지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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