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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유럽 확진, 하루 2만명 넘게 늘며 230만명 돌파

기사입력 : 2020년09월04일 19:34

최종수정 : 2020년09월04일 19:3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의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가 열흘 넘게 하루 2만명 내외 수준으로 늘며 230만명을 넘어섰다.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하루 7000~8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에서도 매일 10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그래프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 4일 오전 기준으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30만4846명으로 하루 동안 2만6536명, 누적 사망자는 18만2358명으로 175명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월 중순부터 급증해 3월 27일 경부터 4월 13일 경까지 3만명을 훌쩍 웃돌다가 이후 2만명 대로 내려서면서 점차 줄었다. 이어 4월 말부터 2만명 밑으로 한층 내려선 후 5월 11일부터 대체로 1만명을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6월 들어 유럽 각국이 서서히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7월 1일부로 한국 등 역외 안전 국가들에 국경 문을 열고 있는 가운데서도 국지적 확산으로 일시 급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규 확진자가 5000명 내외에서 등락을 지속해 왔다.

하지만 8월 들어 스페인과 프랑스 등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젊은이들 사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며 유럽의 일일 확진자가 1만명대로 크게 늘었고, 같은 달 22일경부터 2만명 내외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각국은 대대적인 재봉쇄만은 피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나이트클럽 폐쇄, 입국자 격리, 재택근무 등의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국가별로 스페인이 48만8513명으로 하루 동안 8959명 늘며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 세계에서는 미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페루,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에 이어 9번째를 기록 중이다.

이어 영국이 34만411명으로 하루 동안 1735명, 프랑스가 30만181명으로 7157명, 이탈리아가 27만2912명으로 1397명, 독일이 24만6948명으로 832명 늘었다.

이 외 루마니아가 이날 9만명을 넘었고, 벨기에·스웨덴이 8만명대, 네덜란드가 7만명대, 폴란드가 6만명대, 포르투갈이 5만명대, 아일랜드·오스트리아·체코가 2만명대, 덴마크·불가리아·크로아티아·노르웨이·그리스가 1만명대에서 계속 늘고 있다.

사망자는 영국이 4만1527명으로 여전히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에서는 미국과 브라질, 인도, 멕시코에 이어 5번째다.

이어 이탈리아(3만5507명), 프랑스(3만706명), 스페인(2만9234명), 벨기에(9899명), 독일(9319명) 등에서도 매일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의 2주 간 인구 10만명 당 코로나19 확진자 동향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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