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가전부터 에너지 관리까지' 종합 서비스...LG전자, 판교에 전용 집 마련

기사입력 : 2020년09월03일 18:33

최종수정 : 2020년09월03일 18: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판교에 혁신 제품과 솔루션 총망라한 'LG 씽큐 홈' 세워
기획, 부지 매입, 건축 공사까지 직접 진행하며 공들여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현관 앞에 서면 안면인식 서비스가 내 얼굴을 인식한다. 도어락 손잡이에는 자외선 살균 장치가 있어 위생적이다. 공기청정기, TV 등 집 안 곳곳에 마련된 가전은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 게다가 에너지 관리까지 알아서 해준다." 

LG전자가 경기도 판교 신도시에 제품과 서비스 전반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집을 세웠다. 이 집에는 TV, 가전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에너지 관리 등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가 총 망라돼 있다. 

LG전자는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연면적 약 500㎡, 지상 3층에 지하 1층 규모의 'LG 씽큐 홈'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LG 씽큐 홈은 단순 전시장이 아니다. 실제 거주자가 있는 집으로 LG전자는 이를 위해 기획부터 부지 매입, 건축 공사까지 총 1년여 간의 준비 기간을 들였다. 

이 곳에서는 TV, 가전 등 혁신 제품과 IoT 공간 솔루션, 생산-저장-관리에 이르는 에너지 솔루션을 융∙복합한 LG 씽큐 홈 통합 솔루션이 구축돼 있다. 

LG 씽큐 홈 통합 솔루션은 고객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Zero Energy)하고 ▲적은 노력(Zero Effort)과 ▲스트레스 없이(Zero Stress) 일상의 가치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에서 한 발 나아가 에너지와 연계된 집 안 주요 기기들을 똑똑하게 관리한다는 의미다.

LG전자는 이곳을 글로벌 거래선에게 혁신 제품과 홈 통합 솔루션을 소개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IFA 2020에서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총망라한 미래의 집 'LG 씽큐 홈'을 공개했다. 롤러블 TV를 포함한 혁신 제품이 대거 설치된 LG 씽큐 홈 1층 응접실 모습. [사진=LG전자] 2020.09.03 sjh@newspim.com

◆ 현관에서부터 집 안 곳곳에 LG전자 '정신' 담았다

LG전자는 LG 씽큐 홈의 각종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안심', '편리', '재미' 등 3요소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집이 안전한 곳이자 편리하게 일을 하는, 또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LG 씽큐 홈에 들어가면 스마트도어가 안면인식 기술로 방문자를 인식한다. 도어락 손잡이 부분에는 자외선 살균 기술을 적용해 위생적으로 관리되도록 했다. 

현관은 휴대폰 살균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을 설치해 외부 오염을 제거하는 클린존 역할을 한다. 위생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스마트미러는 집 안 가전의 상태를 한눈에 보여준다. 가전 제어, 실내 환경의 실시간 모니터링, 고객 일정 관리 등도 가능하다.

LG전자는 360 모니터, 그램 노트북 등 인체공학 디자인과 혁신 기술을 종합한 홈 오피스 공간도 마련했다. 재택근무와 같이 집에서 많은 일을 보다 편리하게 처리해야 하는 수요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집 안에는 설치 공간이나 상황에 맞춰 TV 화면을 가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 월'을 설치했다. 77형 올레드 TV가 평소에는 벽 뒤쪽에 숨겨져 있도록 하고 화면 하단부 일부만 노출되도록 했다. 

고객은 이 화면을 통해 음악을 듣거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화상회의를 하거나 영화감상을 할 때는 벽이 움직이며 TV 화면 전체가 나타난다.

LG 씽큐 홈에서는 미래 제품 콘셉트도 엿볼 수 있다. 욕실 내 바디 드라이어, 조리공간에 설치된 주방 전용 환기시스템, 싱크대 내부에 설치된 음식물처리기와 식기세척기 등이 대표적 사례다. 

48형 올레드 TV를 활용한 게임 전용 공간과 초(超)프리미엄 주방가전과 88형 LG 올레드 8K TV를 한 공간에 설치, 주방과 거실이 하나가 되는 공간 테마인 '그레이트 리빙 키친(Great Living Kitchen)'도 만들었다. 창문에는 투명 올레드 패널을 적용해 고객이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IFA 2020에서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총망라한 미래의 집 'LG 씽큐 홈'을 공개했다.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스마트미러는 가전을 포함한 실내 환경의 모니터링 및 제어가 가능하다. [사진=LG전자] 2020.09.03 sjh@newspim.com

LG전자, 에너지도 관리... 스마트홈이 알아서 제어

LG 씽큐 홈에는 가전뿐 아니라 LG전자의 에너지 솔루션이 대거 적용돼 있다. 

이 건물은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인증 받아 에너지자립률이 국내 주거용 건축물로는 최고 수준인 85%에 이른다. 에너지자립률은 에너지 소비량 대비 생산량의 비중을 의미한다.

LG전자는 LG 씽큐 홈에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로 90cm, 세로 70cm 크기 모듈과 가로 90cm, 세로 35cm 크기 모듈 총 988장을 외벽과 지붕에 부착했다. 이 모듈은 기존 태양광 모듈과 달리 외벽 마감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설치돼 건물 디자인과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는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은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고객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주차장에는 자동차-주택간 전력공급(V2H: Vihicle to Home)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돼, ESS의 활용도를 높인다.

LG전자는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 저장, 사용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직접 개발한 직류·교류 하이브리드형 분전반도 구축했다. 이 분전반을 이용하면 에너지 변환 방식에서 일어나는 손실을 줄이는 '차세대 직류 가전'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고객은 집 안 스마트미러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에너지의 생산과 사용 및 저장 현황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홈에너지관리시스템(HEMS: Home Energy Management System)'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LG 씽큐 홈 솔루션을 통해 고객 생활 패턴을 학습한다. 고객 생활 패턴에 따라 에너지 발전, 저장, 사용 등을 미리 예측하고 수면, 기상, 외출 등 각각의 상황에 맞춰 에너지를 최적으로 제어해준다.

특히 가전 외에 조명, 센서 등 다양한 홈 IoT 제품을 연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집 안 공간별로 설치된 복합 센서가 측정하는 ▲온∙습도 ▲조도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및 휘발성 유해물질의 농도 등을 기반으로 실내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환경으로 제어할 수 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