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태흠 신체접촉에 김진애 "불쾌한 얼얼함이 아직까지도 느껴진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02일 16:50

최종수정 : 2020년09월02일 20:59

김진애 "어디서 다른 의원에게 와서 손을 대냐"
김태흠 "두 세번 끼어들어 야지 놓는것도 아니고"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운영위원회 도중 김진애 열린민주당에게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한 탓에 회의가 잠시 정회됐다.  

김진애 의원은 2일 국회 운영위원회 현안보고 회의 도중 "김태흠 의원이 질의를 마치고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언이 시작하는 가운데 제 자리로 와 제게 '끼어들지마'라고 말하며 제 등을 쳤다"며 "여기가 아직도 불쾌한 얼얼함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김진애 의원은 이어 "국회는 어디까지나 말로 하는 곳인데 어디서 다른 의원에게 와서 손을 대냐"라며 "병원에 갈 정도가 아니라 제 몸에 손가락이 닿았다는 것에서 불쾌한 얼얼함이 남아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 2020.07.29 leehs@newspim.com

이에 김태흠 의원은 "질의시간이 7분밖에 안되는 데 발언권을 얻어 이야기를 해야지 김진애 의원이 두 번 세 번 끼어들어서 '야지'를 놓는 것도 아니고"라며 "큰 소리로 얘기할 수도 없고 인기척을 내도 듣지 못해 어깨를 살짝, 일단 인지하도록 살짝 댔다"고 맞받았다.

김태흠 의원은 그러면서 "나중에 생각이 틀리면 이렇게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자기 입장을 전달해야지, 남 질의하는데 '야지'를 놓고 끼어드는 것이 올바르다고 보는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태흠 의원은 본인의 질의시간 때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공직자 인사청문 과정에서 불거졌던 후보자들의 위장전입·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따져 물었다. 이때 김진애 의원이 항의를 하자 "끼어들지 마시고, 초선 의원이"라고 말했다.

맞은편에 앉아있던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말로 하는 모욕보다 더 큰 모욕이다"라며 "폭행으로 갈 수도 있고 성희롱으로 볼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김태년 위원장을 대신해 의사봉을 쥐고 있던 김성원 국민의힘 간사는 결국 정회를 선언했다.

이후 속개된 회의에서 김태흠 의원은 "제가 질의하는 과정에서 김진애 의원이 몇번이나 끼어들어 질의가 무척 방해됐다"며 "인기척을 냈는데 앞만 보고 계셔서 제가 어깨에 살짝 손가락을 두세번 댔는데 불쾌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태흠 의원은 "질의하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야지' 같은 것을 놓는다면 질의가 뒤죽박죽되고 제대로 못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공개적으로 사과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다만 '야지'라는 표현은 속기록에서 빼줫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