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중간간부 줄사표…'드루킹 수사' 장성훈 부장검사도 사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 검사, 31일 검찰 내부망에 사직 글…"어려운 시기 죄송"
'추미애發 인사 후폭풍' 계속…3일 발령 전까지 추가 사의 가능성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지난 27일 단행된 법무부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 후폭풍 영향으로 검사들의 '줄사표'가 이어지고 있다. 

정진기(52·사법연수원 27기) 서울고등검찰청 감찰부장에 이어 장성훈(48·31기)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 부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법조계에선 이번 인사에 반발한 검사들의 사표 행진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8.25 kilroy023@newspim.com

◆ '김경수 연루' 드루킹 특검서 활약한 장성훈, '작별' 글 남겨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경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에 제목 '작별'이라는 글을 올려 사의를 표명했다.

장 부장검사는 "제가 검사 생활을 하는 동안 저와 함께 동고동락을 같이했던 선·후배 동료 검사님들, 수사관님들, 실무관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어디에 도장을 찍어야 될지도 몰랐던 철부지 검사가 부장이 돼 후배 검사들을 지도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나가게 돼 죄송한 마음이 들고, 한편으로는 제 나이 50이 되기 전에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돼 설레기도 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앞서 장 부장검사는 최근 인사에서 비(非) 수사 부서인 고양지청 인권감독관으로 발령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8년 통영지청 형사2부장으로 일하던 당시 김경수(53) 경남도지사가 연루된 '드루킹 사건' 특검에 파견됐다.

특검에 합류한 장 부장검사는 △트루킹 관련 자금 추적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불법 댓글 활동에 필요한 금전 지원 등의 배후 △드루킹 김동원(51) 씨와 경공모 회원들이 김 지사에게 준 정치후원금 의혹 등을 수사하며 활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 부장검사는 수사가 확대되면서 고(故) 노회찬 전 의원과 송인배(52)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도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 장성훈에 앞서 정진기 감찰부장도 사표…"조용히 떠나려 했지만"

장 부장검사에 앞서 정진기(52·27기) 감찰부장도 사표를 냈다. 그는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대구고검 검사로의 전보 소식을 들은 직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감찰부장은 이프로스에 올린 후배 검사들을 향한 글에서 '모든 현상의 실상을 정확히 봐야 바른 견해가 나온다'는 옛 경전을 언급했다. 그는 "어떠한 사안이라도 치밀한 증거 수집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한 후 올바른 법리를 적용해 사안에 맞는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을 것이고, 피해를 입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자의 '諸己而不願 亦勿施於人(시제기이불원 역물시어인·내가 원치 않는 일을 당하기 싫거든 다른 사람에게 원치 않은 일을 가하지 말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다른 사람을 나와 같이 여기면서 내가 당해서 싫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정 감찰부장은 한동훈(47·27기) 검사장과 '검사 육탄전' 논란에 휘말린 정진웅(52·2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감찰한 인물이다.

서울고검은 정진웅 부장검사가 연루된 '한동훈 검사장 독직 폭행' 사건을 정식 수사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 부장검사의 비협조로 감찰은 물론 수사에도 속도를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추미애 發 인사 후폭풍…검사 '줄사표' 더 이어질 듯

검찰 안팎에선 추미애(62) 법무부 장관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 영향으로 검찰 내 사표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승진이 누락되거나 사실상 지방으로 좌천된 검사들이 옷을 벗었다는 것이다.   

실제 이번 인사를 직후로 사표를 낸 중간간부들은 대부분 올해 1월과 8월 단행된 인사에서 승진 대상이었던 사법연수원 27~31기에 해당하나 승진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검찰 내 손꼽히는 '특수통' 검사 중 한 명인 박길배(51·29기) 수원지검 안산지청 차장검사가 이번에 부산고검 검사로 좌천성 인사를 당한 뒤 사직했다.

정순신(54·27기)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 이재승(46·30기)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 김우석(46·31기) 전주지검 정읍지청장 등도 인사 직후 사직서를 냈다.

인사 전에도 이선욱(50·27기) 춘천지검 차장검사와 김영기(50·30기) 광주지검 형사3부장 등 7명이 사의를 표명해 의원 면직됐다.

이번 인사 대상으로 사법연수원 30기는 차장검사, 34기 부장검사, 35기 부부장검사였다. 앞서 지난 1월 인사에서는 연수원 26기(3명)와 27기(2명) 등 5명이 새로 검사장을 달았다.

추 장관은 이번 인사에서 검찰 내 요직을 독식해 온 특수 공안통에서 형사·공판부 중용으로 조직 내 균형을 이루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추미애 장관의 이번 인사에 반발해 사표를 던지는 검사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3일 발령 전까진 추가 사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최근 인사에 대해 "그동안 소위 특수통 등 잘나가는 검사만 승승장구한 측면이 있다"며 "그런 분위기에 브레이크를 건 인사"라고 평가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