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독일 베를린서 주말 내내 '안티코로나' 시위...극우단체·경찰 충돌

기사입력 : 2020년08월31일 10:08

최종수정 : 2020년08월31일 11: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평적사고711 단체가 조직화.. 일부 극우단체가 가담해
일부 극우단체, 코로나19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기도 해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지난 주말 사이 독일 베를린에서 정부의 코로나19(COVID-19) 대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극우 성향 참가자와 경찰의 충돌이 벌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연방의회 의사당 주변으로 약 2000명의 시위대가 모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에 항의했다. 경찰은 이날 집회가 승인되지 않아 시위대에게 떠나라는 해산 명령을 내렸으나 일부가 응하지 않고 저항하는 등 경찰과 시위대 간의 긴장이 고조됐다.

독일 베를린의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체포되는 시위자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앞서 전날에는 베를린에서 극우 성향의 시위 참가자들과 경찰의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30일 주요 연방정부 건물 인근으로 약 3만8000명의 시위대가 집결한 가운데, 3000명 가량의 극우 단체 회원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다.

일부가 경찰이 쳐놓은 장애물을 뚫고 연방의회 의사당 계단으로 올라 가려 하자 경찰이 이들을 저지하는 등 몸싸움이 벌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위자 약 300명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체포됐다.

시위대는 '우리가 소리를 지르는 것은 (정부가) 자유를 빼앗기 때문이다', '코로나바이러스 독재 종식'을 외치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반대를 호소했다.

하지만 올라프 슐츠 독일 재무장관은 일부 가담자들이 극우파들이 사용하는 나찌 문양이나 제국시민(Reichsbürger), 독일제국 깃발을 들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베를린에서는 이달 초순에도 정부의 방역 대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있었으나 참가자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문제가 됐었다. 이 때문에 시 당국은 당초 시위 개최를 금지했지만, 법원이 '주최 측이 참가자 간의 충분한 거리를 확보·유지시키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 시위를 해도 좋다'는 판단을 내렸다.

베를린 주말 시위는 '수평적사고711(Querdenken 711)'로 불리는 단체가 조직했다. BBC 보도에 의하면, 슈투트가르트에 기반을 둔 이 단체는 페이스북 팔로워가 1만6000명에 달하며, 주로 암호화된 메신저 텔레그램으로 통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단체는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가 독일의 헌법적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참가자 대다수가 평화롭게 시위를 했지만 백신 접종 반대론자와 극우단체 회원들이 동참하면서 폭력 사태가 빚어졌다. 일부 가담한 극우파 중에서는 코로나19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음모론자들도 포함됐다.

앞서 독일 연방정부와 각 지방정부 측은 전국에 걸쳐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적은 주(州)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필수적인 경우 예외) 50유로(약 7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적용하기로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