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까지 전 장병 휴가·외박·외출·면회 통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군 장병들의 휴가·외박·외출·면회가 일주일 더 통제된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데다 군내에서 신규 확진자가 5명 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성남 공군부대에서 실시된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병사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해당 부대에서는 병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부대는 부대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국방부가 전 부대 휴가를 2주간 잠정 중지한다고 밝힌 지난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위치한 국군장병라운지에서 국군 장병들이 휴대폰을 확인하고 있다. 국방부는 "전국적 감염 확산 상황을 고려해 기존 수도권과 부산 지역 부대에 적용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 부대로 적용키로 했다"면서 8월 19일부터 31일까지 전 장병의 휴가를 2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역 전 휴가와 병가 등에 의한 청원휴가, 지휘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지휘관 승인 하에 휴가 시행이 가능하다"면서 외출도 원칙적으로 통제되지만, 병원 진료는 필요한 경우 지휘관 판단하에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08.18 dlsgur9757@newspim.com |
대구의 육군 간부 1명도 신규 확진됐다. 이 간부는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종교시설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예천의 상근 예비역 병사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사는 모친이 전날 확진되면서 검사를 받았고, 부대 내 접촉자 4명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5명으로 늘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군은 오는 31일까지로 예정됐던 장병 휴가 통제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다음 달 6일까지 장병 휴가·외박·외출·면회 등이 모두 통제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 적용 기간을 9월 6일까지 연장하도록 전군에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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