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LG디스플레이, 中 공세에 1위 내줄 뻔…하반기 '대반등 시동'

기사입력 : 2020년08월28일 06:04

최종수정 : 2020년08월28일 06:04

상반기 TV 패널 점유율 급하강...中 BOE와 격차 1%로 좁혀져
3분기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반기, 흑자전환 가능성 높아져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올 상반기 글로벌 TV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급격한 점유율 하락을 나타내면서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줄 뻔 했다. 계속된 중국 업체들의 저가 액정표시장치(LCD) 물량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된 데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타격을 입은 것이다.

2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2분기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TV 패널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19%로 전망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27% 안팎의 점유율을 유지했으나 올 1분기 21.2%로 급락했고, 2분기에는 20% 선마저 무너진 것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주요 기업별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자료=옴디아] 2020.08.27 sjh@newspim.com

반면 중국 업체들은 강세를 보였다. 중국 1위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는 지난해까지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다 올 1분기 17%를 기록, 2분기에는 18%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0%포인트 가량 차이 나던 점유율 격차가 올 2분기 1%포인트로 좁혀진 것이다. 

중국 최대 TV 제조사인 TCL 자회사 차이나스타(CSOT)도 지난해 11%에서 올 1분기 15.8%까지 올랐다. 다만 2분기에는 13.2%로 소폭 하락했다. 이외 CEC판다, HKC, CHOT 등 업체들의 점유율도 조금씩 오르는 분위기다. 

중국 업체들의 이같은 성장은 LCD를 기반으로 한다. 중국 기업들은 LCD 생산량을 빠르게 늘려나갔고 점유율에서도 한국을 제쳤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기업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 라인업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면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국내 파주 8세대 LCD 공장에서 TV용 패널 생산을 중단했고 올해는 한국에서 LCD TV 패널을 생산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대신 LCD는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등 고부가가치 IT용 제품 위주로 생산한다. 

특히 최근 가동을 시작한 중국 광저우 공장을 통해 OLED 생산량을 대폭 확대, 다시 반등을 꾀하고 있다. 중국 광저우 공장은 생산량은 월 6만장 규모로 경기 파주 공장(월 7만장)까지 합하면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생산량은 월 13만장으로 늘어난다.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TV 패널 시장 점유율이 26.2%로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4분기에는 29.4%로 더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LG디스플레이 실적 추이. 2020.08.27 sjh@newspim.com

점유율 반등과 함께 LG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까지는 3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다 4분기 838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올 상반기 대형 LCD 분야에선 중국에 밀렸으나 고부가가치 IT용 제품에 집중하는 동시에 광저우 OLED 공장을 가동하면서 생산 능력을 2배로 확대, 실전 개선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LG디스플레이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OLED를 양산하고 있다. 전세계 20곳에 육박한 OLED TV 제조사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 코로나19로 위축됐던 TV 수요가 하반기 들어 대폭 회복되면서 OLED TV 시장도 증가가 예상된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약 188만대)은 상반기 대비 6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분위기에 일각에선 이르면 올 3분기, 6분기 연속 이어진 영업적자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10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CD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광저우 OLED 공장 가동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