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칠레 외교차관, FTA 협상 재개 등 경제협력 강화방안 협의

기사입력 : 2020년08월26일 18:39

최종수정 : 2020년08월26일 18: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26일 방한 중인 로드리고 야녜스 베니테스(Rodrigo Yáñez Benítez) 칠레 외교부 국제경제차관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등 코로나19 이후 양국 간 경제·통상 분야 실질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먼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 양국간 교류와 경제·투자 활성화를 위해 방한하신 것을 환영한다"며 양국이 1962년 수교 및 2004년 포괄적협력동반자 관계 설정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26일 방한 중인 로드리고 야녜스 베니테스 칠레 외교부 국제경제차관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8.26 [사진=외교부]

아울러 최근 칠레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으로 확진자 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한국은 '연대와 협력'의 정신에 따라 우리의 방역경험을 칠레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야녜스 국제경제차관은 "한국 내 방역에 적극 협력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면서,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모범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야녜스 차관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칠레에 대한 50만불 상당 방역물품의 인도적 지원 △양국 보건부 간 방역 관련 화상회의 개최 등을 통해 협력해준 데 사의를 표하고, 특히 코로나19 관련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서도 한국과 적극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 차관은 "칠레 정부가 한국의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준회원 가입을 지지해 준 데 감사한다"며 현재 태평양동맹 의장국인 칠레 측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야녜스 차관은 칠레 정부는 한국과 태평양동맹 국가들간 경제·통상 확대를 위해 한국의 준회원국 가입 과정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확약했다.

또한 야녜스 차관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단된 한-칠레 FTA 개선 협상의 조속한 재개를 희망한다고 하자, 이 차관은 양국이 상호이익의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 차관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칠레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참여 확대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최근 칠레 정부가 현대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칠레 차카오 교량건설 사업에 필요한 한국 필수인력의 예외적 입국을 허가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을 위해 칠레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야녜스 차관은 차카오 교량 건설사업은 칠레정부에도 의미가 큰 국책사업이라며,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 차관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회복과 경제구조 대전환을 위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며 지난해 4월 피녜라 칠레 대통령 국빈방한 시 정상간 합의한 4대 중점 협력사업(제4차 산업혁명, 전자정부, 사이버안보, 기후변화)을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연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야녜스 차관은 이에 공감을 표시하고, 칠레 정부도 4차 산업혁명과 친환경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했다.

이 차관은 끝으로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거에 입후보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경험과 전문성 △다자체제 수호에 대한 의지 △WTO 개혁 및 강화를 위한 개도국과 선진국 간의 가교 역할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하고 칠레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야녜스 차관은 유 본부장의 역량과 전문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 측의 지지요청을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외교부는 "야녜스 국제경제차관의 이번 방한은 △우리 정부의'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칠레 정부의 4차 산업혁명 및 친환경 산업육성 전략간 협력 △인프라 분야 진출 등 코로나 이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양국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는 30일까지 한국에 체류하는 야녜스 차관은 방한 기간 중 산업통산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인사들과의 면담을 비롯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최 라운드테이블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