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푸틴 정적' 나발니, 獨 "독극물 중독 강한 의심" vs 러 "검출된 바 없다"

기사입력 : 2020년08월24일 20:34

최종수정 : 2020년08월24일 20:34

[모스크바/베를린/키예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정적으로 꼽히는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44)가 의식 불명에 빠진 원인을 두고 독일과 러시아 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지베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나발니가 독극물 공격의 희생자가 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변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독극물 중독이 확실한 지 여부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부 장관은 "나발니가 의식 불명에 빠진 원인에 대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아, 의료 및 범죄수사 측면에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나발니가 의식 불명에 빠진 직후 응급 처치와 치료를 했던 시베리아 옴스크 병원의 의사들은 자신들이 그의 목숨을 구했으며 체내에서 독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옴스크 제1 구급병원' 소속 의사들인 알렉산더 무라코프스키와 아나톨리 칼리니첸코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독성 물질이 검출됐다면 진단이 더욱 명확해 치료가 훨씬 수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들은 나발니를 어떤 방식으로 치료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주 이들은 나발니가 저혈당에 의한 대사성질환으로 의식 불명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나발니는 지난 20일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의식을 잃고 옴스크 제1 구급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다. 이후 22일 독일 측이 보낸 응급 항공기에 실려 독일 베를린 새리테 병원으로 이송돼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나발니 측 대변인인 키라 야르믜슈는 "그가 먹은 것은 탑승 전 톰스크 공항에서 마신 차(茶)뿐이어서, 독성 물질 중독이 의심된다"며 "의사들은 뜨거운 음료에 섞이면 독성 물질이 체내에 더욱 빠르게 흡수된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베를린의 인권운동가 자카 비질은 독일 일간 빌트(Bild)지에 "나발니가 독극물 공격에서 살아 남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앞으로 몇 개월 간 정치인으로서 활동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야르믜슈 대변인은 "나발니의 상태에 대해 새로운 소식은 없으며, 나와 그를 치료 중인 의사들만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비질의 발언을 일축했다.

변호사 출신 반부패 활동가인 나발니는 푸틴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를 조직해 최근 수년 간 수 차례 옥살이를 하고 친정부 세력의 공격을 받아 왔다.

내달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발니는 야권 후보들을 지지하기 위한 유세 준비에 한창이었다.

나발니는 지난해 7월 대규모 시위를 선동한 혐의로 체포됐을 때에도 구치소 안에서 알레르기성 발작을 일으켜 입원했다. 당시에도 화학물질 중독이 의심된 바 있다.

유럽인권재판소는 2012년과 2014년 나발니의 체포와 구금은 정치적 의도에 의한 인권 침해라는 판결을 내렸으나, 러시아 정부는 이 판결에 불복하고 있다. 

의식 불명에 빠진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독일 베를린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손흥민, 다저스 홈서 생애 첫 시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생애 첫 시구로  미국프로야구(MLB) 무대에서 특별한 순간을 즐겼다. LA 다저스의 초청을 받은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홈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마운드에 선 손흥민은 다저스의 상징적인 파란 모자와 함께,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SON 7'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첫 시구라는 긴장감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던진 공은 정확히 스트라이크존으로 향하며 '완벽한 시구'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이번 기회를 위해 LAFC 동료들과 가볍게 연습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구를 마친 뒤 손흥민은 모자를 벗어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시포를 맡았던 다저스의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포옹하며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구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올여름 그는 지난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무대로 이적했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의 합류에 LA는 물론 미국 스포츠계 전체가 들썩였고, 다저스를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미국프로풋볼(NFL) LA 램스 등 현지 메이저 구단들이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을 환영할 정도였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MLS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은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2-2 무)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 경기(2-0 승)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4일 FC 댈러스전(1-1 무)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프리킥 데뷔골로 손흥민은 MLS 30라운드 '이주의 골' 팬 투표에서 60.4%라는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라 '이주의 골'에 선정됐다. LAFC는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입단 후 계속해서 원정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홈 팬들과 가질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2025-08-28 10:36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