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김부겸에 송구…당에도 걱정끼쳐 미안"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8·29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당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29일에 치르기로 결정했다"며 "일부의 제안처럼 전당대회를 연기한다면, 이미 진행해온 투표준비에 혼선이 생기고 당의 혼란이 길어질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CBS사옥에서 진행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8.18 photo@newspim.com |
그는 "저 때문에 선거운동을 많이 제약받게 되신 김부겸, 박주민 후보께 거듭 송구스럽다"며 "당에도 걱정과 고민을 드려 미안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제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저는 모든 것을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다만 그 누구도, 어느 경우에도 방역지침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는 말씀을 덧붙인다"고 했다.
앞서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접촉한 이 의원은 진단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의원은 오는 31일 정오까지 자가격리되며 합동연설회와 당일 전당대회는 온라인 화상통화 등을 통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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