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원격영어화상수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원어민영어보조교사가 없는 학교의 학생들이 방과후와 방학시간을 이용하여 원격화상을 통해 다른 학교에 근무하는 원어민영어보조교사와 함께 영어 활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남도교육청이 실시하고 원격영어화상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사진=경남도교육청] 2020.08.20 news2349@newspim.com |
웹캠과 마이크를 이용해 zoom 또는 skype로 수업이 이루어지며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수업활동으로 원어민을 만날 수 없는 학교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있어 영어공교육 활성화에 일조를 하고 있다.
원격영어화상수업은 도내 총 36개 학교(초등학교 8교, 중학교 11교, 고등학교 18교)가 5월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각 학교에 10명 내외의 학생들이 참여해 20회 이상 수업을 받고 있다.
내용은 원어민교사의 사전주제 안내, 학생들의 준비과정, 화상수업 중 개별 발표하기, 프리토킹의 순서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 문화와 미국 문화를 비교하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기 위하여 사전에 글을 작성하고 그 글을 바탕으로 원어민영어보조교사와 의사소통 활동을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쓰기와 말하기 역량을 기를 수 있다.
원어민영어보조교사가 없는 중등학교에서 학생들 뿐만 아니라 영어사교육비 부담에 신경을 쓰는 학부모들에게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도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홍정희 교육과정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이 위축된 시대에 원어민영어보조교사를 활용한 이 원격화상프로그램은 공간을 뛰어넘어 학생들의 영어학습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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