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에서 18일 0시 기준 5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도내 누적 확진자는 204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만에 경기도에서 360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경기도청 전경. [뉴스핌 DB] |
18일 경기지역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과 관련된 확진자 추가 발생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환자가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이날 수원시에서는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6명이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있는 감염으로 추정됐다. 화성시에서도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2명이 확진됐으며, 시흥시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1명이 추가됐다. 광명시에서도 사랑제일교회 교인 가족 2명이 확진됐다.
용인시에서는 이날 오전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포함해 하루동안 13명이 무더기 감염됐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관련 이재명 지사는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이후 사랑제일교회 행사, 모임 참석 그리고 8일과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경기도민은 30일까지 도내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뒤 경기도 전 지역에 개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에 사랑제일교회 교인 명단 입수와 공유를 요청해 추가 확산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경기도교육청, 경기남·북부지방경찰청 등 4개 기관과 방역행정의 원활한 집행과 실효성 확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합동대응반'을 구성하고 방역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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