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첫 날, 미셸 오바마·샌더스 등 찬조연설

기사입력 : 2020년08월18일 10:14

최종수정 : 2020년08월18일 11:0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민주당이 17일(현지시간) 밤 9시(한국시간 18일 오전 10시) 전후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캘리포니아)의 공식 대선 후보 지명 자리가 될 민주 전당대회 첫 날에는 미셸 오바마 여사와 바이든 전 부통령과 함께 민주당 경선 후보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 등이 연사로 나선다.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델라웨어주 윌밍턴시 알렉시스 두폰트 고등학교에서 유세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함께 첫 공동 유세에 나섰다. 2020.08.12 [사진=로이터 뉴스핌]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체로 화상으로 진행된다. 당초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대회 형식이 변경됐다. 바이든 캠프와 소수의 민주당원만 행사장에 참석한다. 미국 주요 방송 채널과 유튜브, 트위치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전당대회 시청이 가능하다. 

이날 여러 정치 인사들이 바이든-해리스 지지 연사로 나선다.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민주·미네소타) ▲캐서린 코테즈 매스토 상원의원(민주·네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민주) ▲그레첸 위트머 미시간 주지사(민주) ▲진 클라이번 사우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민주) ▲베네 톰슨 미시시피 하원의원(민주) 겸 전당대회 의장 ▲그웬 무어 위스콘신 하원의원 ▲더그 존스 상원의원(민주·앨라배마)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 등이다.

전당대회 개막 연설 주제는 미 헌법 전문 첫 단어인 "우리 국민"(We the people)이다. 코로나19 사태와 경기침체, 인종차별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국민이 화합하고, 함께 이겨나가자는 의미다. 

미셸 오바마 여사는 이날 공개한 연설 영상에서 "나는 조 바이든 후보를 잘 안다. 그는 신앙이 이끄는 삶을 사는 매우 괜찮은 사람"이라며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당시) 훌륭한 부통령이었으며 경제를 구제하고 코로나19 대유행을 격퇴시키고 우리나라를 이끌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다. 또 그는 경청할 줄 안다. 진실을 말하고 과학을 믿으며, 현명한 계획을 세우고 좋은 행정부 팀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WSJ가 입수한 샌더스 의원의 사전 연설문에 따르면 그는 "우리 민주주의의 미래가 위태롭다. 우리 경제의 미래가 걸려 있다. 우리의 지구 미래가 달려 있다"며 "우리는 함께 뭉쳐 트럼프를 물리치고 바이든과 해리스를 차기 대통령과 부통령으로 선출해야 한다. 실패의 대가는 그저 상상하기엔 너무 크다"고 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인 뉴욕의 쿠오모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 실패를 지적할 예정이다. WSJ가 입수한 사전 연설문에는 "미국인들의 눈은 떴고 우리는 코로나19 사태의 진실을 보았다. 바로, 정부와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정부는 우리의 생사와 성장 여부를 판가름 한다"고 적시됐다.

특히 이날 주목받을 연사는 존 케이시크 전 오하이오 주지사(공화당)다. 그는 2016년 공화당 경선 때 트럼프 대통령과 경쟁한 인물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공화당 인사들이 여럿 있다. 밋 롬니 상원의원(유타)과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제프 플레이크 전 상원의원(애리조나) 등이 트럼프 대통령에 투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소식통들에 따르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20일까지 밤 9시에서 11시에 나흘간 개최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