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화성시가 최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 종교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화성=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화성시청 정문. 2020.07.20 jungwoo@newspim.com |
이번 긴급점검은 지난 1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부터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화성시가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화성시는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지역 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화성시는 16일부터 60명의 공무원을 동원해 관내 종교시설 120개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경기도 종교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에 따른 방역지침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집합제한 행정명령 지침은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을 제외한 종교시설 주관의 각종 대면 모임 활동 및 행사, 정규예배‧미사‧법회 시 찬송, 통성기도 등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또한 음식 제공 및 단체 식사 금지, 전자출입명부 설치 및 이용, 출입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등 출입 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마스크 착용, 종교행사 전후 시설 소독 및 소독대장 작성, 시설 내 이용자 간 2m 간격 유지 등 핵심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정상적인 종교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라며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15일부터 지난 8월 9일까지 매주 일요일 총 20회(1162개소)의 종교시설 방역지침 준수여부를 점검해왔으며 현장점검 시 손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 물품 배부는 물론 692개소에 30만원씩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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