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차바이오텍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어 비용이 증가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차바이오텍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24억 원으로 18.5% 늘었고, 순손실은 87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손실 60억 원, 순손실 9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매출은 3177억 원으로 21.5% 늘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일시적 비용이 늘었고, 자회사 등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다만, 미국 등 해외 의료 네트워크가 성장하면서 매출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차바이오텍은 집중적인 R&D 투자로 세포치료제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하고 R&D 투자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세포치료제 상용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R&D투자를 지속하면서 기술 경쟁력 기반의 신규 사업 발굴과 함께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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