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씨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수요 급증으로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씨젠은 연결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6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6배(354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로고=씨젠] |
같은 기간 매출은 2748억 원으로 약 9배(838%) 늘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3566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1220억 원의 3배 수준에 이르렀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087억 원, 당기순이익은 1653억 원이다.
씨젠은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씨젠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크게 늘었고, 매출액이 증가할수록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지속돼 영업이익률도 커지는 구조"라며 "3분기는 통상 비수기지만, 올해 추세는 그렇지 않고 4분기는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많아지기 때문에 연간 매출이 상반기의 2배 이상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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