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지지부진했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조성되는 K-컬처밸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와 'K-컬처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약'을 경기도청에서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K-컬처밸리 사업 협약 2020.08.11 lkh@newspim.com |
K-컬처밸리는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에 최첨단 아레나(실내·실외 4만2000명 수용)를 포함한 테마파크(23만7401㎡), 한류콘텐츠 중심의 상업시설(4만1724㎡), 복합 휴식공간인 호텔(2만3140㎡) 등 총 30만2265㎡ 규모의 복합테마파크 사업이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약 1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000만 명의 방문객을 찾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를 통해 10여년 간 17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24만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건축심의 등 관련한 행정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내년 상반기 중 착공이 이뤄지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협약으로 국내 최고의 대형 전문 공연장과 미래형 콘텐츠 파크가 고양시에 들어서게 됐다"며 "고양시가 세계로 뻗는 한류 콘텐츠의 새로운 도약지가 되도록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와 함께 추진 중인 경기 고양 방송영상밸리·고양 일산테크노밸리·킨텍스 제3전시장 사업과 LH공사가 추진하는 고양 장항공공주택지구 사업도 순항 중"이라며 "K-컬처밸리가 조성되면 총 면적 348만㎡, 총사업비 5조3000억원의 '고양 테크노밸리 프로젝트'가 윤곽을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