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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동재, 이철 협박해 유시민 비리 캐내려 시도"…한동훈 30번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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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전 채널A 기자 5일 구속기소…공소장 공개
"한동훈과 카카오톡 등 총 327회 연락 주고받았다"
이동재-한동훈 공모 입증할 핵심 증거는 확인 못 해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를 기소하면서 "수감된 이철(55)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상대로 여권인사의 비리 정보를 진술하지 않으면 신라젠 수사와 관련해 피해자(이철) 및 그 가족들이 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취지로 협박했다"고 적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0.07.17 mironj19@newspim.com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지난 5일 이동재 전 기자와 후배 백모 기자를 각각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하면서 A4용지 24쪽 분량 공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검찰은 특히 해당 공소장에서 이철 전 대표를 이 전 기자와 백 기자의 강요미수 혐의 범죄 피해자라고 지칭했다.

검찰은 "이 전 기자와 백 기자는 (자신들이)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검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전제로 유시민을 비롯한 여권인사들의 비리정보를 진술하는 것만이 피해자와 가족이 살 길인 것처럼 피해자를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에 겁을 먹은 피해자로 하여금 여권 인사들의 비리정보를 진술하게 했으나 불법적인 취재 사실이 타방송사에 의해 포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채널A 보도본부장으로부터 취재 중단 지시를 받아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연락을 중단했다"며 "이로써 피고인들은 공모해 피해자를 협박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미수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전 기자의 공소장에 한동훈 검사장의 이름도 30차례 적시했다. 다만 당초 검찰 수사팀이 의심한 두 사람의 공모 관계를 입증할 구체적 증거는 거론되지 않았다.

검찰은 우선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이 2020년 1월 26일부터 3월 22일까지 전화통화 15차례, 보이스톡 3차례, 카카오톡 메시지 등 총 327차례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봤다. 구체적 통화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공모를 의심할 만한 정황으로 이 전 기자가 백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말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동훈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 10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보직 변경 관련 신고를 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0.01.10 mironj19@newspim.com

이 전 기자는 지난 3월 10일 백 기자에게 전화해 "(한 검사장에게) 내가 '기사 안 쓰면 그만인데 위협하게는 못하겠다', '아직 아무 것도 못 받았다'고 했더니 한동훈이 '일단 그래도 만나보고 나를 팔아'라고 말했다"며 "그래서 일단 만나서 검찰을 팔아야 겠다. '윤의 최 측근이 했다' 이 정도는 내가 팔아도 될 것 같다. 한동훈이 그렇게 해도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같은달 20일 "내가 한동훈한테는 아예 얘기를 해놨다. (한 검사장이) 자꾸 '어떻게 돼가요' 묻길래 '검찰하고 다리 놔달라고 한다'고 했더니 갑자기 '그래, 그러면 내가 놔줄게' 그러는거야"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 기자가 구속 수감 중인 이 전 대표에게 다섯 차례 보낸 편지의 구체적 내용과 이 전 대표 측 대리인이라는 지모 씨를 외부에서 세 차례 만난 정황도 상세히 적시했다.

다만 해당 공소장에는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이 이 전 대표를 협박해 여권인사의 비리를 수사하려고 시도한 구체적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당초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이 공모했다고 의심하고 이 사건을 '검언유착' 의혹으로 규정, 관련 수사를 벌였으나 이를 입증할 만한 핵심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이 전 기자만 우선 기소했다.

한 검사장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벌여 공모 여부를 보다 확실하게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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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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