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기초지방정부 최초 임시생활시설, '수원형 해외입국자 관리시스템', '지역사회 소규모 집단감염 대응', '이웃 도시와 감염병 공동대응', '포용적 마스크 지원'…. 수원시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선도적으로 추진한 정책·사업들이다.
수원시내를 방역하는 모습 [사진=수원시] 2020.08.11 jungwoo@newspim.com |
경기 수원시가 최근 발간한 '기초지방정부 수원시 코로나19 대응 200일의 기록' 은 지난 1월 우리나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수원시의 상황별 대응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기초지방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11일 수원시는 '수원시 코로나19 대응 200일의 기록'을 전국 지자체에 배부해 지난 6개월여 동안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전국 모든 지자체와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시 코로나19 대응 200일의 기록은 △기초지방정부 수원시의 코로나19 대응 △수원시의 대응, 수원형 매뉴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위한 제언 △쉼 없이 달려온 200일의 여정 등 4장으로 이뤄져 있다.
운영 매뉴얼에는 입소자 생활수칙, 입소자 생활 지원 방법, 시설 위생 방역 관리, 폐기물 처리 방법, 임시검사시설 선별진료소 배치도 등 임시검사시설 운영에 필요한 모든 내용이 담겨있다.
염태영 시장은 발간사에서 "코로나19 대응 200일간의 기록이 전국 기초지방정부가 더 나은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만드는 데 작은 영감을 줬으면 한다"며 "우리 모두의 노력이 모여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8월 10일 현재 수원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5명(검역소 확진자 21명)이다. 135명 중 127명이 퇴원했다. 수원시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9.5명으로 전국 평균(28.2명)의 3분의 1 수준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 대비 확진율은 0.33%로 전국 평균(0.91%)의 3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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